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 국정목표] ② 맞춤형 고용·복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고용·복지 분야…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제공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정부는 두번째 국정목표인 '맞춤형 고용·복지'를 위해 국민의 생애주기나 생활영역에 따라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복지-고용-성장'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21일 맞춤형 고용·복지와 관련, "출산에서 노령층이 될 때까지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국민들이 근로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하는 한편, 고용과 복지가 긴밀히 연계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제공

박근혜 정부는 우선 태어나서 삶을 마칠 때까지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각종 어려움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한편, 기초 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특성에 상응하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차상위 기준을 중위소득 50% 이하로 상향하고 부처별 지원 및 긴급복지지원을 확대해 중산층 도약 기반을 마련, 빈곤예방정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생계·주거·교육·의료급여별로 선정 기준 및 지원내용 차별화, 분야별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조정·통합해 맞춤형 개별급여체계 도입을 약속했다.

주민센터를 복지서비스 허브기관으로 단계적 개편을 추진하고 복지직 공무원·서비스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복지사업 기준 표준화, 사회보장정보 통합·연계시스템 구축 및 정보 공동활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부모가족 자녀를 위해서는 양육비 인상, 한부모 가족과 청소년 한부모 가족의 복지지원 시스템을 일원하하고 한부모 가족 공동주거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청소년 체험활동 활성화로는 청소년의 역량 개발 및 학업중단, 인터넷중독 등 위기청소년에게 맞춤형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안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한 국민행복연금 도입, 연간 5만개 어르신 일자리 확충 및 일자리 참여 보수(월 20만원→월 30만∼40만원)와 기간을 단계적(7개월→10∼12개월)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모두 건강보험에 적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고부담 중증질환의 단계적 급여화를 추진하고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등에 대해서는 실태조사 등을 통해 실질적 환자 부담완화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간 의료이용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공공보건의료 기본 계획을 수립해 기초(농어촌 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육성)→지역(지역거점병원 지정·육성)→권역(중증질환 치료 가능한 권역거점의료기관 육성 및 협력체계 구축)별로 체계적 의료 공급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 자립을 지원하는 복지체계 구축

복지서비스 수혜자의 근로와 자립을 유도하기 위해 근로 유인형 복지 급여체계로 개선하는 등 탈 수급 및 자활 의지 제고에도 나선다. 크게 근로장려세제, 사회보험료 지원, 자산형성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일하는 것이 유리한 급여체계로 개편',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근로능력 있는 빈곤계층은 우선적으로 고용센터(취업성공패키지)에 의뢰해 일반노동시장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 여건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경우는 복지부와 고용부를 연계한 특화프로그램을 마련, 집중관리로 재도전을 도모한다. 이와 관련해 (가칭) '빈곤예방 및 탈출을 위한 저소득층 자립지원법'을 연내 제정·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강화하기 위한 '구인-구직자 매칭 시스템'을 구축, 구직등록자가 보다 취업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단계별 맞춤형 패기지사업을 개선·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복지 일자리 확충 및 처우 개선을 통해 우수인력 유입 및 서비스 질 제고에 나선다. 민간복지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수 및 근로 실태조사를 토대로 인력 배치 확대를 추진하고, 공공복지를 위해 개별급여전환, 주민센터 개편과 연계, 사회복지직 공무원 확충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생애주기별 사회서비스 확대 및 사회서비스 산업화 기반 강화를 통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서민생활 및 고용안정 지원

과도한 대출상환 및 전월세 급등으로 고통받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다. 우선 주택을 보유하면서도 과도한 대출로 인해 고통받는 '하우스푸어'를 위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주택지분을 공공기관에 매각하고, 해당 지분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계속 거주하는 '주택지분 매각제'를 시행한다. 또 주택연금 일부를 일시금으로 받아 부채상환에 활용하도록 주택연금 사전가입제(60세→50세)를 추진하기로 했다.

'렌트푸어'를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실시된다. 우선 수요가 높은 도심내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철도·공공유휴 부지 등을 활용한 행복주택을 5년간 20만호를 건설하기로 했다. 전세 수요자를 위해서는 입주 주택을 담보로 저리 대출하는 '목돈 안드는 전세'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신용회복지원, 고금리부담 경감 등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불법추심 등에 따른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채무불이행자 및 학자금대출자의 채무조정, 고금리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국민행복기금'을 설립하고, 금융회사·민간 자산관리회사가 보유한 장기연체 채무를 국민행복기금이 매입해 채무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단기연체 채무는 신용회복지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연체우려·단기연체자의 채무를 조정해 주는 '프리워크아웃' 적용대상을 확대해 신속한 자활 지원에 나서고, 소비자에게 신용평가 결과 통지 후 부적정한 등급이라고 판단 시 이의를 제기하는 경로도 마련된다.

아울러 '교육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지역·소득계층·항목별로 우선 순위를 고려해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립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대한 무상교육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후 컴토할 방침이다.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도 지원한다. 실제 등록금 대비 소득수준별 지원(전액∼25% 차등)을 추진하고 든든학자금(ICL) 대출자격을 전면 확대(소득 8분위 이상 학부생으로 전면 확대)한다.

여기에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 경감 방안으로 든든학자금과 일반상환학자금 이자율을 인하를 통해 학자금 대출이자 실질적 제로화 추진에 나선다. 또 국·공유지 및 철도부지를 활용한 행복(연합) 기숙사 건립 등을 통해 기숙사 수용률을 확대하고 기숙사비 인하를 추진한다.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소비자가 가입시 마다 지출하는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인하해 2015년말까지 전면 폐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어 기존 이동전화보다 20∼30% 싼 알뜰폰서비스(기존 이통3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 제공)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 등의 시장 진입 유도 등을 추진해 이동통신시장의 요금경쟁 촉진에 나선다.

◆ 저출산 극복과 여성 경제활동 확대

박근혜 정부는 맞춤형 임신·출신 비용을 지원,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기저귀 및 조제분유, 영양플러스 지원, 난임부부 체외수정 지원 확대, 산전 방문간호 및 산모 신생아 도우미 확대, 만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비 본인부담 폐지 및 항목 확대를 추진한다. 고위험산모를 위해 고운맘카드(50만원)외 경비 추가 지원, 권역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다자녀 가족을 위해서는 민영주택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 단계적 확대를 비롯해 셋째 아이 이상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특히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신청제 도입과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발굴 및 참여 사업장 지원 수준 인상, '아빠의 달' 도입을 통한 아빠의 출산휴가를 장려키로 했다.

또 수요자 중심의 육아인프라 확충 및 육아여건 개선을 통한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육아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를 위해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까지 육아휴직 사용 확대 검토·추진, 비정규직 계속고용지원금 및 중소기업 대체인력채용장려금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영아종일제 지원과 시간제 이용대상을 확대하고 방과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도 확대된다. 오후 5시까지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프로그램 무료 제공, 저녁 10시까지 온종일 돌봄교실도 운영된다.

'0∼5세 보육료 국가 전액 부담'을 통해 보육관련 가계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우선 0∼5세 보육료 전 계층 지원 및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특별활동비 등 보육료 외 시설 이용 비용을 지원·검토할 계획이다. 시설미이용 0∼2세 차상위 가구에 지급하던 양육수당도 소득구분 없이 0∼5세까지 전 계층에 확대된다.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2017년까지 공직, 교직, 공공기관 등의 여성관리자 및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 여성인재 아카데미 설치를 통한 여성리더 양성 및 여성 인재풀을 확충할 방침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확충해 학력·경력단절 기간 등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및 종합 취업 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가족친화인증 확대 및 인센티브 지원 등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확산에도 정부가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정책조정회의 기능 강화, 국가성평등지수와 지역성평등지수를 주기적으로 측정·발표해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