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박근혜식 경제민주화’ 희비교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현대차 ‘맑음’, 유통업계 ‘흐림’, SK·한화 ‘비’

[뉴스핌=강필성 기자] 21일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 경제 정책과 기조가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기업의 지배구조와 사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목표와 국정과제 내용에 대체로 안도하는 분위기다. 기존 대선 공약에서 거론된 ‘경제민주화’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무엇보다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5대 국정목표에는 아예 ‘경제민주화’란 표현이 사라진 대신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가 등장했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내용은 추진 전략에 포함되면서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대기업간의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의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밝다. 가장 우려해왔던 ‘순환출자 규제’는 당초 예상대로 ‘신규 순환출자 금지 및 기존 순환출자 강화 금지’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경제개혁연구소는 기존 순환출자를 강제로 해소할 경우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4조3290억원, 6조86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금산분리가 강화되면서 적잖은 부담을 안게됐다.

인수위는 '일반지주사의 금융자회사 보유를 허용하되, 금융계열사는 별도로 묶어 중간지주사 형태로 관리'하도록 했다. 그런만큼 중간지주사 산하로 묶이게 될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은 기존 계열사들과 지분을 정리해야한다. 현행 순환출자의 대수술이 불가피하고 그 과정에서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어야한다.  

롯데그룹, 신세계 등 유통업계의 표정도 다소 어둡다.

인수위가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추진 전략 발표한 ‘경제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유통업계가 직접적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정부는 유통분야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거래관행 조사 및 제재하고 납품업체로부터 징수하는 복잡다단한 판매장려금 항목 정비·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판촉사원 파견의 요건을 명시한 가이드라인 제정·보급 및 각종 비용의 합리적 분담기준 제시를 위한 표준계약서 개정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골목 상권’ 논란에서 늘 화두가 됐던 만큼 새 정권에 들어서도 압박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새 정부가 가맹점주 권리 강화를 위해 실태조사 및 제도적장치 마련을 예고하고 있어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범기준안에 나와있는 내용이라 새로울 것은 없지만 잘 따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위의 국정목표 발표에 가장 분위기가 어두운 곳은 다름 아닌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대기업들이다. SK그룹, 한화그룹, 금호석유화학, LIG그룹, 태광그룹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인수위는 ‘대기업집단 지배주주의 사익편취행위 근절’을 위해 법집행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정거래법에 총수일가의 사익편취행위 금지규정 추가 신설해 오너에게 직접 과징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지배주주 횡령 및 사면권 상신, 회계부정행위에 대한 법집행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이들 기업 오너에겐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지게 됐다는 평가다. 인수위 방침대로라면 오히려 항소심에서 형량이 강화될 수 있고 재계에서 기대해온 특별사면도 상대적으로 어렵게 됐다.

관련 대기업 관계자는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유죄판결에 대해 내부적으로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며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이고 유·무죄를 다투고 있으니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