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디스플레이, 삼성 압도하는 LG의 기술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간 기술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부터 UHD TV 패널까지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양산에 경쟁사보다 먼저 성공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인정한 선명한 화질과 ‘터치 시대’에 부각된 LG디스플레이의 IPS기술로 디스플레이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OLED 시장에 먼저 진입한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플렉서블(Flexible) OLED와 커브드(Curved)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출시한 55인치 OLED TV.

◆ 삼성보다 먼저 OLED TV패널 양산 성공…차세대 시장 선점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보다 OLED TV 패널 양산에 먼저 성공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TV패널을 공급받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1000대 가량의 LG OLED TV가 판매됐으며, 오는 18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RGB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LG디스플레이는 대형화에 적합한 WRGB기술을 채택해 먼저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WRGB방식은 기존 RGB 방식에 적용하던 RGB(Red, Green, Blue) 픽셀에 W(White) 픽셀을 추가해 4컬러 픽셀로 보다 밝고 화려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 4컬러 픽셀에서 나오는 빛을 한번 더 정제해 고르게 분산시키는 ‘컬러 리파이너’ 기술을 적용해 어느 위치에서 시청해도 화질 손실이 거의 없는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가 선제적인 OLED 신규투자를 통해 OLED TV와 플렉서블 OLED의 조기 경쟁우위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UHD TV패널 양산도 빨랐다. LG디스플레이는 84인치 UHD TV패널을 양산해 LG전자에 공급했으며 생산된 UHD TV는 업계 최초로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보다 늦은 지난달 85인치 UHD TV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 세계가 인정한 화질, ‘터치 시대’에 부각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AH-IPS 기술에 스티브 잡스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망막’을 의미하는 ‘레티나’라는 이름에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UHD TV 패널 화질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독일의 3대 IT 전문지 중 하나인 ‘하임키노’는 2/3월호에서 LG 84형 UHD TV에 “탁월하다”는 평가와 함께 혁신성을 인정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마크를 부여했다.

영국의 ‘AV 포럼(Forum)’도 지난해 12월 LG 울트라 HD TV에 대해 “화질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미래를 엿볼 수 있는 TV”라고 평하며 ‘엑설런트(Excellent, 매우 뛰어남)’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고유의 IPS방식의 강점은 스마트폰을 선두로 ‘터치패널 시대’가 열리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패널은 터치하면 번쩍이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IPS는 그렇지 않아 패널을 터치하는 제품의 출시가 늘면서 이런 장점이 부각됐다.
 
◆ OLED 선점 기반, “커브드∙플렉서블 도 LG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을 선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플렉서블 및 커브드 OLED 시장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동시에 커브드 OLED TV를 공개했다. 곡면은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를 동일하게 해 화면왜곡 및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시킨다.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이란 시야각 끝 부분이 중심부 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영화관 앞 자리에 앉을수록 화면 양쪽 끝 부분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깨지지 않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올해 내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실적설명회에서 “플렉서블OLED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CES전시회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윰’을 공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소형 모바일 제품에서는 LCD가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위해서는 플렉서블 OLED가 필요하다”며 “트렌드에 따라 기술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OLED패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도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월 중 투자계획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