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산업박람회 76개사 참여…무역·투자 협력 강화
[뉴스핌=최영수 기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인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조석 차관은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인도산업박람회'에 참석해 '제4차 투자촉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했다.
이는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며 '신흥시장의 강자'로 불리고 있는 인도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한-인도 수교' 40주년에 맞춰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무역 2조달러'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산업박람회는 인도 최대의 산업박람회로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며, 22개국 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반국가관을 개설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총 76개사가 참여했다.
조석 차관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한-인도간 역사적·경제적 관계를 언급하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인도가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동반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번 전시회 외에도 한-인도 투자협력 및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활용포럼, 글로벌 인재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도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지경부(수석대표 조석 차관)와 인도 상공부(수석대표 서라브 찬드라 차관)는 '제4차 한-인도 투자촉진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간 투자·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를 제안하는 한편, 인도 투자 한국기업의 애로해소를 중점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인도정부에 CEPA 개선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과, 양국간 민간경제협의체 개최 지원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