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女人天下] ① 이혜훈 "여성 위상 획기적 변화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표적 친박 정치인…공정위원장 등 요직 가능성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여성 대통령시대가 열렸다. 정치권을 제외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은 이미 눈부시다. 그 동안 남성위주의 정치문화도 여성  대통령시대를 맞아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란 기대가 크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대 기준 15.7%로 전세계 190개국 중 105위다. 여성 장관은  참여정부 때 4명까지 늘어났다가 현재 2명에 불과하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여성 정치인들의 활약은 점점 늘고 있다. 뉴스핌이 여성 대통령시대를 맞아 향후 주목받을 여성 정치인을 조명하는 기획 '여인천하'를 마련한 이유다.  [편집자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최고 포스트인 여성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앞으로 여성 정치인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빠르게 획기적으로 변할 거에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6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그 동안 우리사회는 여성이 상징적인 포스트에 갈때마다 변화해왔지만 정치권에서 여성정치인의 역할은 최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정치권의 여성 정치인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은 "그 동안 우리 정치권은 여성 의원을 초선에서 끝내는 것쯤으로 여겼다"며 "어떤 자리에까지 올랐으니까 '그만하라'는 식이 아닌 중진의원으로 키워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 위원 본인 스스로가 재선 의원 출신의 중진의원이었지만,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이른바 '강남벨트 물갈이론'에 휩쓸려 공천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그러나 이 위원은 여전히 '현역보다 더 현역같은'  의원으로 통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8대 때 기획재정위에 이혜훈 의원이 한번 뜨면 장관은 물론이고 내로라 하는 야당의원들도 벌벌 떨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지난해 대선과정에선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만들어 경제민주화 공약 발의를 주도했다. 선거기간에는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당선에 기여했다. 차기 박근혜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과 보건복지부장관 등 핵심부처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최고위원은 자신이 박근혜 정부의 주요 부처장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 "친박들의 역할은 당선인을 당선시킨 것으로 다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뒤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웃었다.

이 최고위원은 내무부장관과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의 고 김태호 전 의원의 며느리로,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여성 기획공천 1호'로 서울 서초을에서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17대 당시 경제학 전공을 살려 국회 재경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18대 총선에서도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강남벨트 물갈이론'에 휩쓸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당시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통했던 이 위원의 공천탈락은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위원 본인도 큰 충격을 받고 미국으로 떠나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 즈음 정치권에서는 '박근혜가 이혜훈을 버렸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 위원에게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맡기며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 위원은 처음으로 전국단위 선거를 총괄지휘하며 당시 '100석도 어렵다던' 새누리당을 제 1당으로 유지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 5월 치뤄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현 황우여 대표에 이어 당당히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공천탈락의 설움을 씻어냈다.

박근혜 당선인과의 인연은 이 위원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부터다. 2005년 1월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초선인 이 위원에게 당내 제4 정책조정위원장을 맡겼다. 이 위원은 박 대표의 국회나 지방일정을 수행하며 같은 여성으로서 신뢰를 쌓았다. 2006년 박 대표가 대표직을 내놓으며 2년간의 당대표시절 대국민 약속을 정리하는 '대국민 백서' 제작을 주도한 것도 이 위원이다. 이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 대변인 등 을 지내며 대표적 '친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혜훈 최고위원 프로필

1964년 부산 출생 ▲ 마산제일여고/서울대 경제학과 ▲ UCLA 경제학 박사 ▲ 미국랜드(Rand)연구소 연구위원 ▲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 새누리당 19대 총선 종합상황실장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