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野 "김용준 부동산·아들 병역의혹 등 철저히 검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민주당 "국정운영능력·도덕성 검증 철저히 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준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과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다.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김용준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민주통합당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회는 28일 첫 회의를 갖고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민병두 의원을 간사로 전병헌 의원, 이춘석 법사위 간사, 홍종학 위원, 최민희 의원 등 다섯 명을 국무총리 청문위원으로 선임했다.

민병두 간사는 "새 정부 초대총리로서 국정운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그동안 대선과정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책임총리제를 표명했고, 최근 들어 북한 핵 문제, 가계부채 경제위기, 국민대통합 등의 현안이 산적하다"고 말했다.

민 간사는 "국무총리가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의 이행의지가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생각"이라며 "새 정부 개편안을 보면 엄한 아버지와 성장만 있고 그늘을 비추는 따뜻한 어머니의 철학은 실종됐기 때문에 새 정부 초대총리가 그런 의지가 있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도덕성에 대한 검증도 예고했다.

그는 "초대총리의 도덕성은 그 이후의 인사에 중요하고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재고하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2000년 인사청문 도입 이후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등은 고위공직자의 덕목에 맞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립하고 그에 맞춰서 인사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 5년 동안은 배제돼야 할 이런 원칙이 고위공직자의 덕목으로까지 오인돼는 상황이 됐다.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는 총리가 그런 역량과 덕목을 가지고 있느냐, 국민적 상식과 기대에 부응하느냐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용준, 부동산 문제·아들 병역비리 등 의혹 줄이어

그동안 고위공직자의 인사 검증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부동산 관련 논란을 김 후보자도 받고 있다.

1975년대 당시 6~8세이던 김 후보자의 두 아들 명의로 서초동 땅을 매입한 경위, 당시 함께 일하던 법원 직원의 미성년 아들과 김 후보자의 아들 공동 명의로 경기도 안성 임야의 매입 등에 대해 의혹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서초동 땅에 대해서는 구매 자금의 출처와 증여세 납부 등이 논란이 됐다. 또한 1991년이 돼서야 서초동 땅의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다세대 주택을 신축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때부터 시행된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을 적게 내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안성 임야와 관련, 채널 A(에이)는 1974년 당시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였던 김 후보자 밑에서 서기로 일했던 오모 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법원 동료의 아들까지 공동 명의자로 내세워 땅을 매입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투기의 목적으로 땅을 구매했다는 문제 제기다.

이 밖에도 1974~75년 서울 서초와 수원의 부동산을 구매했고 서울 남부지원 부장판사 시절인 1978년 인천 땅, 대법관으로 임명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땅과 용산구 아파트를 각각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70~80년대에 불던 부동산 투기 열풍에 편승했던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혹이 불거지자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1993년 재산공개 당시 두 아들 명의의 동건 부동산을 공개하며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계셨던 어머니께서 손자들을 위해 매입해 준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고 설명했다.

증여세 납부 여부에 대해서는 "세제상 관련 서류 등을 해당 행정기관에서 받아 검토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두 아들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장남은 체중미달로 면제를 받았는데 당시 기준은 키 154cm이하, 몸무게 41kg 이하였다. 그의 키는 170cm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몸무게는 45kg 미만이어야 5급 판정이 가능하다.

차남은 통풍을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통풍은 불법 군 면제사유의 단골손님으로 지금은 합병증 동반 때만 사유가 된다고 야당은 지적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