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새해 재테크] 새해 부동산과 절세전략은?

기사입력 : 2013년01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13년01월02일 09:10

- PB 55%, 작년과 비슷한 기조 전망

[뉴스핌=한기진 기자] 금융권에서 바라본 부동산,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전망은 어떨까.

뉴스핌이 실시한 새해 재테크 설문조사에서 우선 부동산시장에 대해 프라이빗뱅커(PB)들중 55%가 지난해와 비슷한 기조 유지를 전망했다. 잠깐 상승하겠지만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16%였다.

중기적 관점에서 상승을 예상하는 답변도 22%나 됐지만 기본적으로 지난해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 해외채권 관심을

한때는 부동산에 밀려 안전자산 2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1위로 꼽히는 채권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채권에 대한 권유가 많았다. 브라질 국채 등 신흥국 채권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44%였다. 다음으로 물간연동채로 38%가 권유했고 우량 등급으로 꼽히는 A등급 회사채도 11%가 추천했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 발행하자 마자 인기를 모았던 30년 만기 국채는 오직 한 명의 PB만 추천했다.

채권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주식은 위험하다고 느낀다면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서 ELS나 DLS에 투자해볼 것도 44%가 권유했다.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을 구성된 채권형 펀드도 33%가 자산배분형 펀드는 16%가 추천했다.

절세를 원한다면 우선 비과세 저축보험을 고려해보고(44% 추천) 브라질 국채 등 해외채권(22%) 재형저축(16%) 순으로 추천이 많았다.

◆ 증권가 PB "시장 바닥, 위험자산 비중 늘려라" vs 은행권 PB "기대수익률 낮춰야"

새해 재테크 방법에 대해 PB들이 한 문장으로 정리한 내용이 새겨들을 만 하다.

우선 증권업계 PB들은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올해보다 늘릴 것을 조언했다.

최은선 현대증권 대치WMC PB팀장은 “지수보다는 종목과 업종, 장기보다는 단기 탄력적 운용, 채권버블 주의, 경기 바닥 신호를 확인한 후 투자해야 한다”며 전제조건을 달았다.

박환기 대신증권 청담지점장과 임병용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PB팀장은 “주식은 올해보다 훨씬 좋아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원희 KDB대우증권 PBClass서울파이낸스 센터장은 “미국 및 유럽 경기 회복 속도에 따른 금리변동이 예상돼 투자 타이밍 포착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 관점보다는 단기적인 상황 변화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고 했고 김정환 동양증권 W 프레스티지 강북센터장은 “전반기는 채권형, 금리 상승 시 주식형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은행권 PB들은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절세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게 주류다.

우대천 우리은행 PB는 “무리한 재테크보다는 정기예금+α 전략으로 안전성 위주로 해야한다”며 “선진국들의 재정정책 확대로 환율 등 급변 가능성 높아 우리나라 경제도 변동성 클 수 있어 분산투자로 안전성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진호 신한은행 PB는 “재정절벽 해결 이후 유동성에 의한 증시 상승이 예상되지만 근본적 해결 아니므로, 목표수익률 낮추고 안정적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했고 박진석 하나은행 영업1부 골드클럽 팀장도 “투자수익률 하향 조정하고 포트폴리오 급변을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절세에 대해서 김동준 한화투자증권 영업부 PB는 “금융소득기준 하락과 비과세 축소 등으로 세금이 주요 이슈로 세테크 전략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