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3 전망-제약] 신제품 출시·수출 강화로 성장 전환

기사입력 : 2012년12월31일 13:24

최종수정 : 2012년12월31일 13:41

[뉴스핌=조현미 기자] 2013년도 제약산업은 올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내수 회복과 수출 품목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 등이 내년 제약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약산업은 일괄 약가 인하 등을 비롯한 각종 규제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리베이트 쌍벌제 강화에 따라 제약사의 영업 활동이 위축됐으며 국내 제약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제약(제네릭의약품)은 성장세를 멈췄다. 제약사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다국적 제약사의 품목 도입과 수출을 통해 버텼다.

내년에도 정부의 각종 규제는 여전하지만 의료비 지출이 늘면서 내수 처방 점유율은 회복될 전망이다.

신약 출시도 기대 요소다.

현재 녹십자의 면역글로블린 혈액치료제 ‘IVIG’와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는 성공적으로 제3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동아제약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도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지난 6월 국내 허가를 받은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제 ‘DPP-4’는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중이다. 종근당은 내년 신규 개량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의약품 수출액 추이 <출처=한국제약협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수출 확대도 성장 전망을 밝게 한다. 유한양행은 내년부터 신규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미국계 제약사 머크와 공동 판매하는 복합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은 세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 의존했던 수출 지역은 다변화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중동 지역에서, 보령제약이 개발한 국내 첫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남미 지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약사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제약사는 그간의 보수적인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지분인수나 M&A 시도 등에 나섰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국내 기업 간 M&A, 해외 제약사의 국내 중소형 제약사 인수가 이뤄질 것을 업계는 전망한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상위 6개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11.9%, 62.8%로 전망한다”며 “2012년의 낮은 기저효과, 규제 악재 정점에 따른 영업 안정화와 신제품의 수익 기여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이유로 2012~2014년에는 영업이익 연평균 45% 증가가 기대된다”며 “2014년 이후에는 영업마진이 규제 강화 이전(10~15%) 또는 그 이상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