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흥국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85%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관수 애널리스트는 17일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7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285.5%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판매 호조로 인해 각형과 폴리머 전지는 전분기 대비 10% 수준의 출하량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5조8009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0.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938억원으로 4.5% 증가할 것"이라며 "PDP와 CRT 사업이 축소되고 있는 경향에 따라서 매출액은 올해대비 다소 감소하나 2차 전지 사업이 고용량 및 대면적 각형, 폴리머 전지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 및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로 2차전지 사업에서 폴리머 전지 비중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른 2차전지 사업의 제품 구성 개선 효과는 다른 사업 부문의 수익성 부진을 만회하며 견조한 이익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