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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명박근혜 폭주에 브레이크 걸어달라"

기사입력 : 2012년12월02일 21:41

최종수정 : 2012년12월02일 17:08

- KBS 대선후보 방송연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일 "권력과 언론과 검찰의 카르텔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러온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 그리고 새누리당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벽보.[사진: 민주통합당 제공]
문 후보는 이날 KBS 대선후보 방송연설에서 "최악의 지난 5년, 공동 책임은 이 대통령과 박 후보, 그리고 새누리당에 있다. 회사가 부도나면 회장과 사장의 공동책임"이라며 "호박에 줄 그었다고 수박이 될 수 없듯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 바꾸었다고 실정의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지난 5년에 대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수십 년 전으로 후퇴시켰고 국민의 땀으로 건설해온 경제를 1퍼센트와 99퍼센트, 양극화의 깊은 골로 갈라버렸다"며 "아름다운 국토와 유유히 흐르는 4대강을 포크레인과 불도저로 처참히 파괴했다. 민주주의, 복지, 평화 같은 소중한 가치가 일순간에 무너져버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참담한 결과는 이명박-새누리당 정부가 모든 정책의 가치를 역사가 아니라 돈으로 환산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이 정부는 경제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기업가 출신이 내세운 '경제대통령' 구호는 총체적 실패였고 국민의 고통만 더 깊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문 후보는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이명박-새누리당 정부 5년 동안 무너진 민주주의를 되찾고 싶기 때문이다. 기꺼이 서로 어깨를 빌려주는, 우리 사회 공동체의 마음을 되찾고 싶기 때문"이라며 "모든 국민이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피력했다.

국민 통합 연대에 대해서는 "안철수 전 후보와 경제복지와 통일안보에 대해 양측 실무자 간에 사실상 합의를 이뤘다"며 "합의된 사항은 모두 제 공약에 포함돼 있다. 꼭 실천하겠다"며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야권단일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사퇴의 결단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만들어나갈 대한민국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며 "반드시 모두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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