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文측, '안철수 끌어안기' 두가지 흐름 형성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安바라기' 에서 '자강론'도 대두..안 지지층 결합 필수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향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의 구애론이 '안철수 해바라기(安바라기)'에서 '자강론' 등으로 바뀌면서 내부 기류에 일부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안 전 후보가 내달 3일 캠프 공식 해단식 참석을 밝힌 상태지만, 그간 사퇴 이후 향후 행보에 대해 함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왼쪽), 안철수 전 대선후보(오른쪽)

그간 문 후보측 주된 기류는 드러내놓지는 못했지만, 하루빨리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손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쪽이었다. 

하지만 점차 안 전 후보 지지선언이 초반에 나오지 않은 것이 전략상으로 더 좋다는 의견이 제기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안철수'만 바라보지 말고 민주당 변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자강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무작정 '安바라기'에 대한 비판과 함께 안 전 후보의 등장 시기에 대한 전략적 판단, 안 전 후보에 대한 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안 전 후보가 후보직 사퇴 이후 내놓은 의미 있는 메시지는 지난 28일 캠프 관계자들과의 오찬에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 개인 입장이 아니라 지지해주는 이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한 것이다. 안 전 후보가 사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었지만, 문 후보를 향한 뚜렷한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문 후보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공식적인 반응도 없을 뿐더러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본인이 지지자 판단에 맡긴다는 것은 지금 시기에 많은 사람이 원하는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것"이라며 "좋은 의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애써 안 후보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민주당 입장은 '안 후보 조기 등판론'와 유사했기 때문이다.

실제 문 후보는 지난 25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 "안철수 후보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고 지지층 끌어안기에 적극 나섰고 그에 앞서 문 후보측에서는 선대위원장들은 전원 사퇴 결의를 하기도 했다. 이목희 기획본부장도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안 전 후보에) 정중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머지 않은 시간'이라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는 의미로 읽힌다.

아울러 문 후보측에서 물밑으로 안 전 후보측 선대위 사람들의 참여를 제안한 것도 안 전 후보측 관계자들에게 확인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안 전 후보가 원하면 대선 이후 당권까지 넘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구애론을 통한 '조속한 결합'이 초반 문 후보측 흐름이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문 후보측 다른 쪽에서는 안 전 후보가 선거 중반부터 움직이는 게 나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가 일찍 등장해 단일화 극적 효과가 없어지는 것보다는 중반 이후 등장해 다시 한번 단일화 효과를 살릴 수 있는 모멘텀이 있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 사퇴 이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박빙을 보이는 데다 안 전 후보에게 정리할 시간을 주는 측면에서도 '안철수 조기 등판'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이른바 '민주당 자강론'에 대한 목소리도 대두되기 시작했다. 문 후보측 공보라인 관계자는 "지금 새롭게 등장하는 주장은 '안철수'만 바라보고 목만 매고 있을 게 아니라 우리가 빨리빨리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게 '자강론'"이라고 내부 기류를 전하기도 했다.

민주당 스스로 강한 쇄신의 모습 등을 보여 안 전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정권교체를 희망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불안하기 때문에 돌아선 지지자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안철수'만 보지 않고 '안철수 현상'을 잡겠다는 의미로도 이해된다.

이는 "어찌하여 50년 전통 100만 당원을 가진 민주당이 단 하루도 국회의원 세비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안 후보에게 대선 승리의 키를 구걸하게 되었느냐"(김영환 의원) 등 당 안팎에서 자성을 촉구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근 '문재인의 운명은 '문재인의 생각'에 달려 있다'는 진보진영 인사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문 후보측에서 안 전 후보 지지자를 잡기 위한 움직이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 28일 문 후보측에서는 최근 법륜스님이 안 전 후보 사퇴 이후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라"면서 투표 참여를 촉구한 발언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문 후보가 선거 프레임으로 '정권심판·교체론'을 내걸면서 유세에서 안 전 후보 이름을 거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문 후보측 선대위 공보라인 관계자는 "문 후보가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우선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정권교체에 대한 약속과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정치혁신, 정책 등을 실천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민주당 자강론'으로 안 전 후보 지지자의 마음을 실제 잡느냐의 문제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당장 '새정치공동선언'에 대한 실천부터 바로 보여줄 수 없는 것도 문 후보측 고민이다(이목희 기획본부장). 여기에 안 전 후보의 잠행이 길어지면서 선거 '이슈'면에서 문 후보가 부각되지 못할 우려도 있다. 

문 후보측 핵심관계자는 "안 전 후보 가 등장하기 전에 선거쟁점을 형성해 놓아야 하는 것이 우리쪽 임무"라고 설명했다.

이제 관건은 내달 3일 열리는 '안철수 캠프' 공식 해단식에서 나올 안 전 후보의 메시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문 후보측이 원하는 안 전 후보의 지원 언급이 나올 경우 문 후보측은 한 목소리로 화답하겠지만, 문 후보 지원에 대한 안 전 후보의 발언이 애매하거나 명시적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 경우 문 후보측 내부는 난기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