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미국 정치권이 궁극적으로는 재정절벽 합의 도출에 성공하겠지만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28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출연해 미국 의회의 합의 도출에 대해 "해법 마련에 몇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연말 이후 머지 않은 시기에 합의를 이룬다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의회가 내놓은 해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여러가지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합의 도출의 방향과 무관하게 결론적으로 미국의 세입을 국내총생산(GDP)의 18.5%로 줄이고 재정지출은 21%로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수준이라면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상승하지 않고 일정 기간 이후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재정절벽이 그의 장기 투자 결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