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팀 등 구성 어떻게

기사입력 : 2012년11월11일 14:29

최종수정 : 2012년11월11일 14:45

- 복지경제·통일외교팀과 함께 2명·3명씩 구성 합의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1일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단일화 방식 협상팀 등의 구성을 합의했다. 이로써 각각 국민 참여와 여론조사를 선호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식에 대해 어떤 합의점이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자회동을 갖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과 안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각각 영등포 당사와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후보가 오늘 정오 12시경에 서로 통화해서 복지경제정책팀, 통일외교안보정책팀, 단일화방식협의팀 이상 3개 팀 구성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안 후보측 조광희 비서실장이 문 후보측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두 후보의 통화시간을 합의해서 이뤄졌다. 이후 구체적 실무내용은 두 후보의 비서실장 간에 협의키로 했다.

진 대변인은 "문 후보는 안 후보와 비전과 정책의 유사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단일화 회동 합의 정신에 따라 두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서로 합의해 국민 앞에 발표하고 그 실천을 약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같은 시간 안 후보는 경제개혁공동선언과 평화안보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했고 두 후보는 제안을 서로 협의해서 세개의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지경제정책팀에서는 경제민주화와 경제개혁뿐 아니라 복지정책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아울러 함께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복지경제정책팀과 통일외교안보정책팀은 각 캠프별로 2명, 단일화 방식 협의팀은 3명씩 구성하게 된다. 이날 중으로 서로 명단을 교환해서 발표하고 빠르면 12일부터 협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책협의나 단일화 과정이 합의가 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지만 단일화 협상 룰이 조금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3개의 팀은 현재 진행 중인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협상팀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진 대변인은 "당초 취지는 새정치공동선언을 먼저 내놓고 다른 협의에 들어가자고 한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무한정 늦어지면 후보단일화와 정책협상 등이 늦어질 것이니 그에 대한 안전장치로 후보단일화도 함께 추진한다고 기왕에 합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측 박선숙 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4개 실무팀이) 동시에 (협의를) 진행한다"며 "새정치공동선언이나 다른 협상도 시간에 쫓기는 우려가 있어서 이 시점에서 함께 논의를 시작하되 새정치를 우선 합의하는 것으로 입장을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진 대변인은 안 후보가 절반의 선거비용으로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취지나 뜻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적극 협의해 나가서 실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