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발족…대형업체 출점자제, 자율휴무 등 현안 논의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식경제부와 유통업계가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유통산업발전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유통업계는 22일 오후 한국기술센터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중소 유통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유통업계 상생협력에 대해 합의했다.
업계는 지난 7월부터 지경부의 중재로 유통산업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 협의체의 구성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전국상인연합회 진병호 회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김경배 회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이승한 회장이 참석했으며, 업체 대표는 이마트 최병렬 사장과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 홈플러스 왕효석 사장, GS리테일 홍재모 대표, 롯데슈퍼 소진세 대표, 이마트에브리데이 심재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통업계는 '합의문'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지속가능한 유통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발족 취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형유통업계와 중소유통업계는 유통산업의 전반적 발전방안 및 상생협력을 논의하고, 사회적 갈등을 유통산업 내에서 자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내달 15일까지 협의체를 발족키로 했다.
또한 대형유통업계는 출점자제와 자율휴무 등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유통산업발전협의체를 통해 조속히 협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11월 이후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대형마트, SSM의 출점 자제, 자율휴무 등 최근 현안사항에 대한 자율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홍석우 장관은 "그동안 유통산업 내부의 반목과 갈등을 유통산업 내부에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 나가면서 내실있는 성과를 거두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도 대-중소업체간 상호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유통산업의 발전과 상생협력으로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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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