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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정희 대선완주해야" vs 李 "새누리 몰아내야"

기사입력 : 2012년10월21일 17:53

최종수정 : 2012년10월21일 17:53

- 유경희 부대변인 논평…이 전 대표, 통진당 대선후보 확정

[뉴스핌=이영태 기자] 대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잇단 야권후보들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대야전선이 크게 확대되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물론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정희 전 대표에게도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새누리당을 한국정치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맞불을 놓았다.

새누리당은 21일 이 전 대표를 향해 "이 후보는 국민들이 통진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끝까지 완주해 눈물과 피땀으로 이뤄낸 대한민국을 절단내려는 종북주의자들의 간계에 대해 국민들이 어떠한 심판을 내리시는지 직접 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야권단일화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총선후보직을 사퇴한 이후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특정 정파를 위한 변호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그런 그가 특정정파를 위한 대선후보로 나선다니, 이 후보에게 대통령선거란 한 정당의 정파를 회생시키는 도구정도에 불과할 뿐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의 대선후보등록으로 국민들의 혈세로 이루어진 약 10억 이상의 국고보조금이 종북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통합진보당으로 흘러들어가게 됐다"며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이 사실이라면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함으로써 이 후보는 자신이 종북주의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 이정희 "새누리당, 한국 정치에서 몰아내야"

반면 이정희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18대 대통령선거 출정식에 참석,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통합진보당에 부정 종북의 딱지를 붙여 조리돌림으로 내몰고는 선거철 됐다고 NLL 논란을 만들어내 노 전 대통령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까지 종북으로 모는 새누리당이 정치 통합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새누리당을 한국 정치에서 몰아내야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18대 대선 핵심의제로 한미FTA 폐기, 주한미군 철수, 재벌해체, 경제민주화, 비정규직 철폐, 식량자급률 법제화, 6·15 10·4 선언 이행, 통일방안 합의 등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5일 동안 치러진 당원 투표에서 전체 1만3000여 표 중 64.9%를 얻어, 35.1%의 민병렬 전 대표 직무대행을 누르고 통진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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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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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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