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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변화와 국민대통합이 대선 핵심키워드"

기사입력 : 2012년10월02일 17:27

최종수정 : 2012년10월02일 17:39

- 추석민생 및 선거준비상황점검회의서 강조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일 "역대 다른 선거와 다르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대통합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선거준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추석민생 및 선거준비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국민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선거기간 내내 핵심키워드로 마음에 새기며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및 중앙선거대책본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는 "(연휴기간 중) 현장에 가보니까 많은 분들이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이 많았다"며 "열심히 살고 계신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고, 또 자신이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사회와 환경이 되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 또 그렇게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 정치의 가장 큰 의무이고, 이번 대선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 과정부터 우리가 노력해 대통합의 기운을 이뤄낼 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발판을 잘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전제하에 한분 한분이 어떤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을까 하는 것을 부탁하고자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석민심과 민생과제들을 잘 점검하는 것이 상황점검의 첫 순서가 돼야 할 것"이라며 "그것을 선대위 차원에서 구체적 공약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 할 부분"이라고 업무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오늘로서 선거가 79일 정도 남았는데 의장단은 의장단답게,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실답게 모든 파트들이 적극 임해주시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당 전체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대위원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추석민심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연말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선대위 의장단에 임명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번 추석 때 보니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국민의 답답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정책에서 야당보다 앞서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약을 계속해서 선점하고 민생현장에서의 공약발표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위원장단에 선임된 정우택 최고위원은 "여론조사를 보면 경제대통령을 희망하는 의견이 제일 많다"며 "민생에 관련된 피부에 와 닿는 확실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시장을 돌아보니 경제가 어렵다고들 말한다"며 "후보 중 누가 경제를 잘 살릴 수 있는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경제살리기 이미지를 선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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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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