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기획단 설치…후보선출 내달 20일까지 완료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이 16일 임시당대회에서 강병기 전 경상남도 부지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준하는 등 비대위를 구성했다. 아울러 통진당을 탈당한 진보정치혁신파는 새진보정당추진회를 결성했다.
통진당은 이날 일산킨텍스에서 제1차 임시당대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대선기본방침, 일부 당원 복당 및 복권 등 당 정상화 조치에 대한 의결과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당 대회는 민병렬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단과 오병윤 원내대표 등 의원단 전원을 포함한 최종 678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대의원들은 비대위를 구성키로 하고 강병기 전 경상남도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비대위원으로 민병렬 전 대표 직무대행과 이혜선 전 최고위원, 유선희 전 최고위원, 오병윤 원내대표, 김승교 민권연대 공동의장, 심문희 전국여성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안동섭 전 경기도당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하고, 추가로 1명 비대위원 인준은 중앙위원회로 위임할 것을 의결했다. 동시에 사무총장 역할로는 안동섭 비대위원, 공동대변인으로 기존의 이상규 대변인과 더불어 민병렬 비대위원을 추가 선임했다.
또한 향후 후보방침, 야권연대, 대중투쟁을 포함한 대선전략 마련을 위해 대선기획단을 설치하고 대선방침과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후보선출은 10월 20일까지 완료한다.
통진당은 비례대표 부정의혹으로 서울시 당기위에서 제명 처리된 조윤숙, 황선 당원 등의 제명을 무효로 하고 당원자격을 복원했다.
한편, 통진당을 탈당한 신당권파는 이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목표로하는 '새진보정당추진회의'를 결성했다.
혁신 모임은 이날 자료를 통해 "9월 안으로 민주노총을 비롯한 제 노동세력과 함께 하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사업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농민, 빈민단체 등 제반 대중조직과 연대해 그를 기반으로 하는 진보정치 실현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선 준비에 적극 참여해 노동자 서민의 이해를 올바르게 실현할 수 있는 진보적 정권교체에 기여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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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