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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2] 삼성 모바일 언팩…신종균 사장의 ‘깜짝쇼’

기사입력 : 2012년08월30일 07:41

최종수정 : 2012년08월30일 08:10

-갤노트2 외 신제품 라인업 일제히 발표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이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 갤럭시노트2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베를린=뉴스핌 강필성 기자]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는 그야말로 ‘매직쇼’였다. 행사 테마를 ‘매직쇼’에 맞췄다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날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온 갤럭시노트2 외에도 갤럭시 카메라, 윈도우8 아티브 라인업을 일제히 발표했기 때문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각 챕터마다 등장해 제품을 소개를 할 때마다 이를 지켜보던 세계 각국 1200여명의 기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2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는 세계 유수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약 1200명의 세계 각국 기자들이 모여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출구에서 줄을 섰을 정도.

이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듯 삼성 모바일 언팩은 그야말로 ‘매직쇼’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행사 진행요원들이 모두 마술사 복장으로 통일했고 진행자들은 무대에서 수차례 카드 마술 등을 선보이며 청중을 놀라게 했다.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장을 가득 메운 1200여명의 취재진.
하지만 가장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가 진짜 ‘매직쇼’가 된 것은 이날 공개된 제품들 때문이다. 신 사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 카메라, 아티브(ATIV) 라인업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2는 이미 이날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각별한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지만 갤럭시 카메라와 아티브는 사전에 철저하게 보완이 지켜졌던 제품들이다. 갤럭시노트2 발표 이후 끝날 줄 알았던 행사가 쳅터2의 갤럭시 카메라, 쳅터3의 아티브 발표로 이어지면서 행사장에는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신 사장은 이날 수차례 혁신을 강조하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이어갔다.

신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사장이 갤럭시 카메라와 아티브 라인업을 발표한 것의 의미는 각별하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카메라 사업은 지난 6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 이후 세계 1등을 주문했던 사업부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카메라 사업을 전담해온 디지털이미징 부문이 IM부문을 통해 갤럭시 카메라를 출시했다는 점은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신 사장이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를 관장하면서 고심해왔던 IM부문과의 시너지가 최초로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전자 카메라 사업의 사활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 카메라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카메라와 접목시킨 제품으로 와이파이 모델을 비롯해 3G/4G LTE를 모두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에 대해 설명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
갤럭시 카메라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면 아티브 라인업의 공개는 기존 윈도우 OS기반 스마트 기기의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티브 라인업 중 윈도우8 기반 스마트PC(일반/프로) 모델은 사실상 슬레이트PC와 이용고객 층이 겹치는 제품이다. 특히 슬레이트PC보다 얇아지고 탈착식 키보드를 지원하는 등 사실상 슬레이트PC의 발전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슬레이트PC i3 모델을 단종 시키는 등 사실상 아티브 스마트PC 출시 준비를 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아티브S를 공개하며 윈도우8 OS 스마트폰의 출시 의지를 공식화 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기존 윈도우 OS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한편, 신 사장은 이날 애플의 소송과 관련해서 별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쉼없이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간접적으로 애플의 소송에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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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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