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무디스에 이어 피치와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만 유지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은 S&P와 피치의 한국 신용 등급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피치는 이미 지난해 11월 7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향후 신용등급 상향은 S&P보다 피치가 빠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이후 중장기적으로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 채권형 펀드의 과반수 이상이 설정되는 룩셈부르크로 매수 주체를 한정해서 보면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영향이 보다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며 "2009년 5월에서 2010년 12월은 외국인 채권투자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신용등급 상향 이후 외국인 채권 매수 강도가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피치와 S&P순으로 신용 등급 상향이 이어진다면 외인들의 원화채권 매수 강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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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