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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제주서 본경선 시작…"후보4인 내가 적임자"(종합)

기사입력 : 2012년08월25일 20:26

최종수정 : 2012년08월25일 20:26

- 문재인 vs 비문재인 전선 형성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18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의 지역순회 경선이 25일 제주도에서 시작된 가운데 대선 예비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대통령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에 대해 몸을 낮추고 경선 장이 강력한 통합의 장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일 먼저 단상에 오른 기호 3번 손학규 후보는 이날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정견발표 자리에서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구도는 나라는 갈라지고 국민은 상처만 받기 때문에 안된다"며 "2002년 노무현을 찍고 2007년에는 이명박에게 넘어갔던 중산층, 중간층, 수도권의 표를 가져올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서 손학규가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번째로 연설에 나선 기호 4번 문재인 후보는 "우리가 싸울 상대는 당 밖에 있다.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면서 "안철수를 넘고 박근혜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세번째로 정견발표를 한 기호 2번 김두관 후보는 "특정지역, 특정계파의 후보가 아니라 호남과 영남, 친노와 비노, 진보와 중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유신 공주 박근혜와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진짜 서민 후보가 누구인지,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개혁을 밀어붙일 사람이 누구인지 잘 살펴 김두관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기호 1번 정세균 후보는 "민주당의 정통성과 실력과 국정운영경험 3박자를 고루 갖춘 나야말로 박근혜 후보를 제압할 수 있는 민주당의 필승카드"라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정치와 경제, 국정전반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문재인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서 공세도 펼쳤다.

손 후보는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로는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할 수 없다"며 "민생 실패, 대선 실패, 총선 실패까지 민주세력 3패를 불러온 무능과 무반성의 3패 세력, 오직 패거리 정치와 패권주의만으로는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우리당 후보의 공천 비리정치인 변호사건을 보면서 기득권과 얽혀 있는 사람은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4년 전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문 후보를 겨냥했다.

정 후보는 "지금 당장 여론조사가 좀 앞선다고 그대로 따라간다면 민주당은 패배할 뿐"이라며 "여론조사대로 한다면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를 낼 수도 없고 박근혜는 더더욱 이길 수 없다"고 문 후보의 대세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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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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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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