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핌 인터뷰②] 신형철 국고국장 “국채 30년물 발행, 선진 국채시장 도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9월부터 매월 4000억원씩 발행, 시장 소화 무난할 것으로 기대

[뉴스핌=이기석 기자] 정부는 오는 9월 국고채 30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다. 처음 발행하는 만큼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은 인수단을 꾸려 총액인수 방식으로 국채물량을 소화하고 11월부터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30년물 발행규모는 매월 4000억원씩 모두 1조 6000억원이 된다. 3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20년물이 발행되고 있지만 발행비중이 적어 발행비중과 유통이 원활한 10년물을 기준으로 가산금리(Spread)를 더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국고채 30년물 발행을 성공시키기 위해 하루하루 꼼꼼하게 확인하며 진행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신형철 국고국장을 만났다. 신형철 국장은 행정고시 26회로 지난 1984년 공직에 들어온 이후 20여년간 국채시장과 함께했다.

재무부 이재국 시절 국채담당 사무관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아무도 몰랐던 국채시장에 대해 밤새워가며 스스로 깨우치쳤고 각종 국채제도를 입안하면서 시장과 호흡하면서, 현재 국고국장으로서 국채시장의 선진화를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국채의 달인’이 바로 신형철 국장이다.

국고채 30년물 발행방안과 더불어 8월 인수단 선정과 주간사 선정, 9월 30년물 첫 발행과 국내외 채권인사를 초빙해 치를 최초 매출 발행행사 등으로 여념이 없는 ‘미스터 국채’(Mr.Korean Bond) 신형철 국장(사진)을 만났다. 30년물 발행을 앞두고 30년물 발행의 의의와 시장 변화 등 궁금증을 풀어봤다.


▶ 국고채 30년물은 올해 9월부터 매월 40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히셨는데, 연간 국고채 발행한도가 있는데, 10년물과 20년물 등 장기물 발행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 국고채 30년물 발행계획은 연초 국채발행계획을 마련할 당시 예정되어 있던 상황으로 올해 발행규모는 연간 발행계획 마련할 때 국고채의 전반적인 만기별 발행 비중을 감안하여 결정했습니다. 9월 30년물 발행 이후에도 만기별 발행비중은 연간 발행계획을 토대로 시장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 국고채 30년물이 올해 4000억원 발행인데, 내년 이후는 어떻게 바뀔 수 있나요? 장기 기간물을 늘릴 예정이라면 3년물과 5년물 등 주요 채권 발행에도 변화가 생길까요.

- 2013년 국고채 발행계획은 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이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예산안에서 결정된 국고채 총 발행규모, 국고채 만기분산 여부 등을 감안하여 종목별 발행비중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정부가 내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경기흐름과 더불어 세수 여건 상 적자국채 상환여건은 어떻게 보시며, 얼마나 상환할 수 있을까요.

- 균형재정은 일반회계뿐만 아니라 기금수지까지 포함하는 관리대상수지의 흑자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반드시 일반회계상 적자국채 상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자국채 상환 또는 발행규모는 내년도 세입과 세출 전망 등을 통해 예산안이 마련되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하반기 40조원의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는데요. 균등발행 기조나 만기물별 최적발행비중이나 분산 등 국채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나요.

- 올해 상반기 국고채 발행실적은 40.3조원으로 2012년 발행규모 79.8조원의 50.5%를 발행하며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월별 균등발행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만기물별 발행비중도 연초 국채발행계획에서 발표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매월 국채발행 계획 마련 과정에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채를 둘러싼 외국인 등 자본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 등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 최근 외국인 채권투자는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중앙은행들의 투자확대가 지속되면서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입니다. 6월에는 6조 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만기도래에 따라 3000억원 가량이 순유출되었으나, 7월에는 순유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국채 만기도래 자금이 컸던 6월 이후 외국인 채권투자동향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별로 특이동향 등을 파악하고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 국고채 종목별로 외국인 보유 집중도, 매매패턴 분석 등 위험도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하반기 중 유통시장 안정화을 위해 시장안정용 펀드 조성이나 공공기관 직매입 기능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현재 구체적인 윤곽이 설정되고 있나요.

- 공공부문 직매입 기능 확대와 관련해서는 필요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장안정용 펀드는 현재 조성 필요성 등을 포함하여 추진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를 토대로 도입여부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같은 사안들은 당장 시행하기 위한 조치라기보다는 유통시장에서 외국자본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의 일환입니다.


◆ 기힉재정부 신형철 국고국장 약력

▷ 학력
전주고등학교,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오레곤대학교 경제학 석사

▷ 경력
재무부 국고국 및 공보관실 행정관, 재정경제원 예산실 서기관, 주벨기에대사관 겸 주EU대표부, 재정경제부 국유재산과장 및 국고과장, 대통령 비서실 및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기획재정부 회계결산심의관 및 국유재산심의관, 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