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예비경선 2차 토론, '文때리기' 여전

기사입력 : 2012년07월24일 19:25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06:57

- 참여정부 실패론 등에는 적극 반박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2차 토론회는 전날에 이어 '문재인 후보 때리기' 흐름이 뚜렷했다.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한 후발주자의 불가피한 전략이다.

문 후보는 선제적으로 후보들을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참여정부 실패론 등의 공격에는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8명은 이날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합동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 대 비(非)문재인 후보로 대립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에 대한 공격의 포문은 김두관 후보가 열었다. 김 후보는 "문 후보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 수석 등을 지냈는데 정치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냐"며 전날 토론회에서의 발언을 물고 늘어졌다.

문 후보는 "김두관 후보가 지역주의와 맞서면서 여러번 출마를 했고 낙선의 고통을 겪었던 것에 가장 높은 가치를 둬야하는 건 아니다"며 "대통령 직무는 정치인으로서의 직무도 있지만 행정가로서 행정각부를 통괄도 한다. 특히 민정수석은 직무로 보더라도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안철수 교수는 정치경험이 없는 게 약점이라고 했다"며 "문 후보는 정치경험없는 게 장점이라고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경험으로 이겨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재차 쏘아붙였다.

손학규 후보는 문 후보의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를 파고들었다. 손 후보는 "어제 많이 놀랐다. 문 후보가 참여정부는 총체적으로 성공한 정부라고 했다"며 "물론 변호를 해야하지만 그런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냐"고 따졌다.

문 후보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실패한 정부라고 말하는 게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다. 그와 똑같은 인식을 말하는 것은 민주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고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조경태 후보는 손 후보가 건넨 문 후보에 관한 질문 기회를 이용해 문 후보 공격에 나섰다. 그는 전날 부산총선 결과를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문 후보의 평가에 대해 "현실 인식이 다른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한 책임에 왜 한명숙 대표가 사퇴했겠나"고 지적했다.

박준영 후보도 문 후보 공세에 가담했다. 그는 "참여정부 때 진행된 대북송금 특검과 한나라당과의 연정 제의, 한미 FTA 협상 시작, 민주당 분당 등이 참여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냐"며 몰아세웠다.

문 후보는 "대북송금특검으로 민주당을 분열되게 만들고 호남을 분열시키며 상처와 아픔을 줬다"면서도 "자금을 준 현대에서 밝히고 나섰기 때문에 그때 대북송금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했다. 특검에 의한 수사가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 반발했다.

김영환 의원은 "(특전사 복장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특전사로서의 위용을 드러내고 꼭 옷을 입었어야 하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특전사도 피해자"라며 "미워해야 할 대상은 군사정권으로 특전사에게 더 따듯한 애정을 가져달라"고 김 후보 질문에 유감을 표시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