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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회사채 발행 '승승장구'

기사입력 : 2012년07월05일 13:11

최종수정 : 2012년07월05일 13:48

롯데제과 이어 롯데칠성도 '흥행' 성공?

[뉴스핌=이영기 기자] 롯데계열사의 연이은 회사채 발행에서 최근 수요예측 추세와는 달리 수요미달도 없고 발행금리도 희망수준보다 강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지난 2일로 완료된 롯데제과의 수요예측에서 수요미달이 발생하기는 커녕 제시된 희망금리밴드 상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되는 등 롯데그룹이 승승장구하는 위상을 확인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롯데그룹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가 신한금융투자를 주간사로 정하고 3년만기 회사채 1500억원 발행에 나섰다.

발행시장 관련자들은 벌써 '2018년 매출 7조원'의 글로벌 종합음료업체를 지향하는 롯데칠성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조만간 만기도래하는 1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상환키 위한 발행 건으로 일본계 자금이 다시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그룹계열사를 가리지 않고 수요미달 사태를 빚고 있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롯데칠성은 같은 계열사인 롯데제과와 함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 2일 실시된 롯데제과 3년만기 회사채 1000억원의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 범위 내에서 수요금액이 발행금액을 가득 채웠다.

수요참가 내용을 보면 가산금리 18bp에서 1건 300억원, 19bp에서 1건 200억원, 20bp에서 1건 500억원이었다. 이에 발행 가산금리는 희망밴드의 상한선 보다 낮은 20bp로 결정됐다.

이는 동일등급(AA+) 회사채 평균민평에 비해 20bp 정도 낮고, AAA등급에 비해서도 10bp이상  낮은 수준이다.

만기도래하는 사무라이본드의 스와프 후 고정금리는 4.42% 수준으로 이번에 결정된 가산금리 기준 발행금리는 3.50%내외임을 감안하면  90bp이상의 이자부담을 줄이는 셈이다.

이같이 롯데계열사는 최근 수요예측에서 번번히 수요가 미달되는 양상과는 달리 일본투자자금이 가세하는 등 아주 탄탄한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원화발행해서 부채스왑하는게 금리면에서 훨씬 유리해서 차환발행은 원화로 한 것"이라며 상환자금이 다시 재투자되는 형식으로 일본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은행관계자는 "해외채권펀드형식으로도 가능하겠지만, 이번에는 주로 일본계 은행들이 일본에서는 상환받고 한국에서는 투자하는 형태로  재투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롯데칠성음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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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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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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