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대우송도개발의 대우산업개발 '흠집내기'

기사입력 : 2012년06월26일 15: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우산업개발 "의도가 궁금하다"

[뉴스핌=송협 기자] 대우사업개발 매각 당시 유상증자자금 출처 및 투자계약 주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대우자동차판매의 존속법인인 대우송도개발(대표 박상설)과 대우산업개발(대표 김진호)간 팽팽한 신경전이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대우산업개발과 대우송도개발의 공방전은 지난 5일 대우송도개발이 대우산업개발(舊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의 유상증자금 납입(150억원)완료에 대해 "중국 투자자를 위장한 정체불명의 투자금 유입"이라며"현 경영진(김진호 전 우림건설 사장)의 불투명한  경영으로 대우산업개발이 부실화되는 것을 재매각을 통해 원천적으로 막겠다"는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솔직히 당혹스럽다"면서"대우송도개발이 상장폐지, 기업 분할, 건설업계로의 새로운 비전 등을 제시하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줄 알았는데 대우산업개발을 타격할 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송도개발이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난해 12월 9일 법원의 회생안이 통과되면서 경영권에 대한 권리는 이미 대우산업개발로 이관됐다"며"대우송도는 아직도 법률상 권리가 자신들의 것인 줄 아는데 잘못된 해석이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산업개발을 흠집내는 의도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 대우산업개발의 잇단 수주...뒷거래 의혹

대우송도개발의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흠집내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우산업개발이 잇따라 수주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 인수에 대해서도 뒷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송도개발측은 김진호 전 우림건설 사장이 대우산업개발 사령탑을 맡고부터 워크아웃 중인 우림건설이 과거 수주했던 인천 송림동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진해장천 주택조합 사업을 수주한데 대해 우림건설과의 모종의 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법정관리 졸업 이후 최근까지 ▲마포로 3구역 제3지구 도시환경공사 ▲광양 마동 공동주택 공사 ▲인천 송림6구역 ▲진해장천 주택조합 등 총 5600억원대에 이르는 굵직굴직한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에 대해 대우송도개발 관계자는 "대우산업개발이 이제 막 법정관리를 벗어났고 실제 사업추진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막대한 사업을 수주한다는 것 자체가 미스터리"라며"우림건설의 사업장을 이른바 '싹쓸이'한 것은 결국 우림건설과의 뒷거래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산업개발의 일련의 신규사업 수주에 대해 대우송도개발이 우림건설과의 뒷거래를 제시하는 것에 대해 대우산업개발은 말도 안되는 시츄에이션이라고 일축했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림건설이 당초 수주했던 사업장을 인수한 것은 맡지만 적법한 절차와 조합원의 동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무엇보다 우림건설이 법정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보니 정사적인 사업이 어려워졌고 대우산업개발 입장에서는 우량 사업장 수주가 절실했던 만큼 인수는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우림건설 역시 뒷거래 운운에 대해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대우산업개발이 인수한 사업장들은 김진호 전 사장이 우림건설 재직 당시 수주했던 사업장"이라며"우림건설이 정상적인 사업능력이 떨어지면서 정상적인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 사업권을 양도했을 뿐 뒷거래는 있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산업개발과 대우송도개발간 감정의 문제를 당사자끼리 해결하면되지 우림건설 이름까지 들먹이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더이상 우림건설을 거론한다면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우림건설 퇴직자 대거 채용? '사실무근'

아울러 대우송도개발은 대우산업개발의 인력 채용 과정에서 전 우림건설 임직원들을 대거 채용한 것
역시 기존 대우산업개발 직원들의 박탈감을 고조시키는데 충분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대우송도개발 관계자는 "김진호 전 우림건설 사장의 대우산업개발 대표 취임 이후 우림건설에서 퇴직한 전 임원급을 비롯한 직원들을 수시로 채용했다"면서"특히 전직인 우림건설에서 지급했던 급여의 두배 이상을 제시하며 사실상 대우산업개발 내 제2의 우림건설 조직을 만들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우차판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영업조직이 사실상 붕괴됐다"며"신규사업 수주를 위한 영업조직 강화를 위해 17명 정도 채용했고 대우산업개발이 우림건설 사업장을 가져오면서 당시 전반적으로 사업장 영업을 담당했던 직원들을 채용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대우산업개발 김진호 사장은 25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최근 대우송도개발이 대우산업개발을 상대로 유상증자자금 출처 및 경영진의 불투명한 경영을 일삼는다고 언론과 업계에 호도하고 있다"면서"특히 경영진과 투자자의 자격을 박탈, 재매각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꾀하겠다고 하지만 대우송도개발이 대우산업개발의 경영권을 흔들만큼 어떠한 법률적 권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대우송도개발은 대우산업개발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재개각에 따른 자본적 이득과 같은 비현실적 판단을 중단하고 자신의 사업영역에서 독자적 생존이 가능한 회생모델을 고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의 최대주주인 '홍콩 신흥산업개발 유학공사'는 현재 62.8%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대 중반의 한국인이 경영에 나서고 있고 대우산업개발에 총 200억원을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한 중국 풍화그룹의 자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 존속법인이란?

기업 사이에 인수, 합병이 이뤄지고 난 후 잔존하고 있는 법인이며 이와달리 실체가 사라지는 법인을 '소멸법인'이라고 한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