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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유럽상황 예의주시...수시 보고 체계"

기사입력 : 2012년06월18일 13:53

최종수정 : 2012년06월18일 13:56

[뉴스핌=양창균 기자] 최근들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럽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각 계열사 핵심경영진에게 유럽상황을 수시로 보고케 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근들어 최 회장은 각 계열사 핵심경영진에게 유럽상황과 관련한 내용을 수시로 보고하게 했다. 특히 최 회장은 유럽발 리스크가 현실화 될 때 각 계열사의 대응전략도 함께 마련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SK그룹이 유럽발 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자칫 글로벌 경기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유럽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 CEO(대표이사)나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들이 수시로 유럽 경제상황과 관련한 내용을 별도로 만들어 최 회장께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은 유럽발 리스크가 SK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유럽발 리스크가 글로벌 경기둔화를 심화시킬 우려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이러한 조치는 현재 진행중인 그룹체질 개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올 2월 SK하이닉스(구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 뒤 수출형 그룹으로 진용을 바꾼 상태이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 제조업 부문 계열사의 올 1/4분기 수술실적은 141억 8900만달러(한화 약1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1349억 3400만달러)의 10.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SK그룹의 매출구조에서 수출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최 회장이 유럽발 리스크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일차적으로 SK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SK하이닉스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이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등 기존 제조계열에도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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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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