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회사채의 건설업종 리스크는 여전해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지속될 필요성이 강조된다.
올해 들어 회사채의 건설업종에 대한 리스크는 어느 정도 수면위로 다 올라와서, 하반기부터는 그간의 약세에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시장의 일부 낙관적 시각에 대한 주의보로 여겨진다.
14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최근 두산건설을 제외하고는 건설업종 회사채 등급이 하향 조정된 경우는 거의 없다. 지난 12일 두산건설은 기존의 'A-'등급에서 'BBB+'등급으로 하향조정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들어 건설업 현황은 우선 부동산 가격 상승기대가 완전히 꺾이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지 못했고, 각종 규제로 매매시장도 경색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기존 신도시 주변은 물론이고 신규 신도시도 속속 개발되면서 주택건설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여전한 상태다.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위기를 피해갈 수 있는 대형사의 경우도 지정학적 위험은 물론 공정 및 원가관리, 환위험 관리능력에 따라 적자공사로 끝나거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 등이 있다.
이러한 건설업종의 저조한 분위기의 지속으로 건설업종에 대한 리스크를 가늠하는 수준도 깊어져 최근 들어서는 건설업종에 대한 리스크가 대부분 걸러졌다는 분위기가 세력을 넓히는 조짐이 감지된다.
한 채권전문가는 "지난해 말 이후 건설업종에 대한 리스크를 가늠하는 시각이 상당히 향상됐고, 신규 리스크 요인들이 별로 추가되지 않아 건설업종에 대한 리스크는 어느정도 다 들어난 것을 보인다"고 건설업종 리스크를 평가했다.
하지만 'A-' 등급 이상 유명-대형사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국내 부동산 경기에 의존하고 있고, 주택사업에 대한 리스크는 아직도 다 걸러진 상태가 아니라서 투자자들이 개별적으로 리스크를 곰곰히 따져보는 등의 신중한 태도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된다.
한 신용평가회사의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올들어 건설업체에 대한 회사채 신용등급의 변동이 거의 없었다"면서 "주택사업 등 진행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는 이상 잠재된 리스크를 가늠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많은 상태"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비록 개별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그리고 부진한 업황에 리스크를 강조하는 것이 썩 내키는 일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아직까지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내 보인 것이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도 "한두개 대형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동일 등급 회사채에 비해 높은 금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건설업을 둘러 싼 상황을 감안할 때 저평가라기 보다는 리스크의 반영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업종상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우선 공사진행률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어려워 손익조정의 여지가 있다는 점과 감가상각대상 보유자산이 적어 감가상각비와 같이 비현금성 비용 버퍼가 별로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특히 주택건설의 경우 분양성과가 저조할 경우 손익계산서상 흑자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금부담으로 흑자도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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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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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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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