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신임 대표 이해찬 "킹메이커 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이해찬, 당원·시민선거인단 투표서 앞서 김한길에 신승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에 이해찬 후보가 선출됐다. 이 신임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관리를 책임지면서 제1야당의 '킹메이커'의 역할을 맡게 됐다.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의원.[사진: 김학선 기자]
이 후보는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 전당대회에서 24.3%의 득표율로 지역순회 대의원투표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한길 후보(23.8%)에 신승했다. 추미애(14.1%)·강기정(10%)·이종걸(8.4%)·우상호(7.5%)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이해찬 대표에 김한길·추미애·강기정·이종걸·우상호 최고 위원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조정식(6%)·문용식(5.9%)후보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 후보의 승리는 전체 경선에 70% 비중으로 반영되는 당원·시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김한길 후보를 앞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대의원 투표 뒤졌으나 당원·시민선거인단 투표 앞서

이 후보는 30%의 비중으로 반영된 대의원 투표에서 19.55%의 득표율로 김 후보(22.45%)에 뒤졌지만, 당원·시민선거인단 투표에서 26.34%로 김 후보(24.34%)를 눌렀다.

이 후보측 오종식 대변인은 "당원들보다는 시민선거단인과 20~30대가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성 논란과 함께 새누리당의 색깔론에 강력하게 대처하면서 지지층이 결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 질책과 채찍 모두 소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하나"라며 "여러분의 당을 사랑하는 열정과 의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당원동지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다"면서도 "다시는 이렇게 종북주의 매카시즘 하지 말고 대통령 선거를 정말 민생과 정책에 대해 경쟁하는 그런 선거로 임해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제2기 이명박 정권인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탄생을 막고 제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자"며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이 세가지를 가지고 이번 대통령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대표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대선경선과 관련, "우리 당후보만 가지고 본선을 갈지, 아니면 밖의 다른 분과 단일화할지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해서 시간이 많지 않다"며 "6월 한달 동안 준비해서 가능하면 우리당 후보의 경선을 시작해서 마무리짓고 밖의 후보와 단일화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당헌당규를 고쳐 박영선·이인영 의원 등 이른바 '젊은피'의 대선 후보 참여를 열어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당헌당규를 조금 소급해서 개정해서라도 젊은분들 많이 참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고 이번 최고위원 중에는 동의하는 의견이 많다"면서 "먼저 사퇴한 분들의 정치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당대표가 됐으면 의견을 구해보겠다. 동의한다면 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야권연대에 대한 전략과 원칙에 대해선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내야 정권교체되는 것"이라며 "그 정당이나 단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단체를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을 민주당이 더 노력해서 얻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김한길 후보와의 당내 화합에 대해선 "오랜친구로 지내왔고 정권창출도 (함께)기여했다"며 "이번에 제가 소통못해서 불편함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정도 가지고 당을 이끄는 데 문제가 있을 만큼 작은 사람들은 아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 후보는 1952년 충청남도 청양 출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제36대 국무총리와 제38대 교육부장관을 역임했고, 김대중 대통령후보 기획부본부장과 노무현 대통령후보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이번 4·11총선에서는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에 출마해 충청의 맹주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를 물리치고 당선돼 6선에 올랐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