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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4대강 담합 아닌 정치적 접근"

기사입력 : 2012년06월05일 18:15

최종수정 : 2012년06월05일 18:15

[뉴스핌=이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공사 수주 건설업체들 20곳에 대해 담합 사실을 인정하고 1000억원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하면서 건설업계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일단 건설업계는 공정위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박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속내는 불편하다. 애초에 최저가 수준의 수주만 가능했던 4대강 사업 수주결과를 놓고 담합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지나치다는 게 이들의 반응이다.
 
즉 4대강 공사 수주로 큰 돈을 번 것도 아닌데 국회의원의 폭로에 시민단체의 시위, 그리고 공정위까지 나섰다는 점에서 '미운털이 박힌' 4대강 사업이 결국 정치적으로 풀렸다는 게 이들의 반응이다.
 
건설업계는 4대강 사업은 실적을 쌓으려면 좋은 사업이 될 순 있지만 돈을 벌기에는 좋은 사업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큰 수익을 얻지 않는 상황에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해 대형건설사들의 참여는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턴키제도의 특성상 몇몇 초대형 건설사가 이를 독점하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만큼 묵시적인 담합도 있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항변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사와 턴키제도라는 제도의 특성상 어차피 소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다"며 "나눠먹기가 담합으로 비춰진 것이며, 담합이 아니라 1~2개 건설사가 모두 독점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때는 독점이라고 딴지를 걸것인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건설업계는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는 불만이 가득한 상태다. 한 건설유관기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건설사를 택했으며, 4대강을 선택한 정부도 건설사를 희생양으로 내세운 듯하다"며 "우리 역사 최초의 4대강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음에도 언제나 불안에 떨어야 한다면 4대강 사업에 뛰어든 것 자체가 실수인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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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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