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석기·당원비대위 "당기위 제소 결정 철회하라"

기사입력 : 2012년05월25일 19:50

최종수정 : 2012년05월25일 19:50

- "당을 극단적 분열 상황으로 몰고가는 최악의 선택"

[뉴스핌=노희준 기자]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이석기·김재연 후보자에 대한 당기위원회 제소를 결정한 데 대해 이석기 당선자와 '당원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 '제소 결정' 철회를 주장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25일 입장자료를 내고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당기위 제소 결정은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생명을 끊어 버리는 것이며 당을 극단적 분열 상황으로 몰고 가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참으로 통탄해마지 않는 것은 검찰의 전면 탄압이 개시되어 당의 존망이 달린 위기 앞에서도 혁신비대위는 여전히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당의 심장인 당원 명부를 폭력적으로 탈취하고, 추가 탄압을 공공연히 예고했다"며 "지금이야말로 혁신비대위가 당원의 무너진 자긍심과 명예를 다시 회복하고 당원들의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비대위가 단결단합의 기운을 높이는 대신에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당원 제명 추진'을 자신의 첫 행보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혁신비대위는 진상조사특위 구성은 지지부진하면서 비례대표 후보들을 출당시키기 위한 수순 밟기에는 여념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자는 "통합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당과 당원의 존엄과 명예회복에는 관심없으며, 오로지 정치적 희생양 만들기가 임무의 전부인 양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쇄신과 아무런 인연이 없다"며 "당의 통합과는 더욱 거리가 먼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기갑 비대위원장님과 혁신비대위 위원들게 다시 한 번 호소한다"며 "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진보정치의 원칙과 가치에 반하는 오늘 결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당원비대위도 혁신비대위의 당기위 제소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김미희 당원비대위의 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부실하기 짝이 없는 진상조사서에 근거하고 당사자의 사소한 부정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당의 당선인을 스스로 출당시키는 행위는 어느당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납득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이 혁신비대위를 최소한의 상식과 합리적인 이성마저도 가늠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고 갔는지 안타깝다"며 "당을 통합과 단결의 길로 이끌고 가기보다는 상처를 덧내고 더욱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혁신비대위의 결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원비대위는 오늘의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전당원의 힘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압박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