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사모투자회사(PEF)를 만들어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추진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PEF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KEYSTONE PE)'를 세워 회장직을 맡은 뒤 우리금융 인수를 검토중이다.
키스톤 PE에는 우리은행에서 투자은행(IB) 부문을 담당했던 김정한 전 우리금융 전무도 대표로 합류했다.
이덕훈 전 행장과 가까운 우리금융 한 임원은 "오래전부터 우리금융 인수를 위한 PEF를 준비했었고 금융통화위원까지 지내는 등 네임밸류가 있어 펀딩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톤 PE는 한•중•일 3개국의 부실기업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홍콩 등지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도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1949년 경기도 광주 출생으로 삼선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웨인주립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퍼듀대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팀장과 대한투자신탁 대표이사, 우리금융 부회장,우리은행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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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