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합진보, 강기갑 비대위 체제로…당권파 수용이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전자투표결과 압도적 가결…당권파 "일방적 진행은 유감"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원내대표가 14일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수용했다. 강 위원장은 당 대표단의 권한과 임무를 승계하고 비대위원 인사와 사무총국의 당직자 임명 권한 등의 전권을 부여받았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쇄신의 무거운 과제가 주어진 만큼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뼈아픈 고통을 감내하면서라도 국민 앞에 진보정치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한 추가적인 쇄신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집약하고 당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적 정비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월 말에 치러질 새로운 지도부 선출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모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의 지지를 철회키로 가닥을 잡은 데 대한 자구책으로 조속한 비대위의 구성과 쇄신을 꼽았다.

아울러 "앞으로 조속히 비대위를 구성해 민주노총을 방문해 다시 손을 잡자는 간곡한 호소를 드려야 할 것"이라며 "핵심 비대위가 쇄신해 나가는 모습을 보임으로 해서 노동자들께 저희가 반성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면 함께 해 주실 거란 희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14명의 총사퇴와 관련해선 "당 최고의결기구의 결정"이라며 "중앙의 결정과 반하는 행동을 하리라고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들의 사퇴를 중앙당 차원에서 촉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시민·심상정·조준호 비당권파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1차 중앙위원회에서 강기갑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 '전자투표' 압도적 결과…비당권파 "합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전까지 진행된 전자회의에서 당헌 개정안은 찬성 542명· 반대 3명, 비례대표 후보자 사퇴 등이 골자인 당 혁신 결의안은 찬성 541명·반대 4명, 강기갑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혁신비대위 구성의 건은 찬성 536·반대 9명 등으로 모든 안건이 찬성의 압도적 우위로 가결됐다.

하지만 비당권파는 '전자투표'를 놓고 당권파로부터 '불법', '원천무효' 등의 비난을 받았다. 공동대표의 자격이 없으므로 발의할 수 있는 의장의 권한도 없다는 주장에서다.

이에 대해 심 공동대표는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사용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중앙위 의장단이 준비하고 주관했으며 당 대표단의 결정으로 지원한 당의 공식적인 투표 시스템임을 확인했다"면서 합법임을 명확히 했다.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은 "심 공동대표는 중앙위원회가 끝난 후 대표직에서 사퇴할 뜻을 10번 이상 명시했다"며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장원섭 사무총장이 "선관위가 관여한 바 없어 사적 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 "중앙위원회는 의장이 개최하는 행위일 뿐 선관위와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당 대표단은 장 사무총장에 대해 당 대표단과 중앙위 의장단 활동을 물리적으로 정치적으로 방해한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 해임을 의결한 바 있다.

비당권파 공동대표단은 이날 당 대표에서 물러나 평당원으로 돌아갈 뜻도 분명히 밝혔다.

공동대표단은 "단상으로부터 평당원의 자리로 내려오지만 그것은 물러나는 것이 아니고 당원으로서 진보정치의 중단 없는 혁신을 위해 더 분명한 실천을 약속드리는 자리"라며 "나름의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는 평당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을 맡아 주실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에게 큰 짐을 남기게 됐다"며 "당원과 국민들에게 많은 신임을 얻고 있으신 강기갑 위원장이시기에 당의 이 어려운 위기를 잘 수습해 나가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당권파·비당권파, '전자회의' 존중

비당권파는 전자회의가 총 912명의 중앙위원회 성원 중 의사정족수인 457명을 훌쩍 넘긴 546명의 재적수를 기록해 당 전체의 중론임을 강조하며 당권파의 수용을 기대하고 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당의 지도체제를 부정하는 듯한 언행을 했더라도 전자회의의 결과로 나온 만큼 모든 당권파나 당원이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권파인 이상규 당선자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인사와 내용 측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된 데는 유감의 뜻을 나타냈지만 비대위 구성 자체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투표를 강행 처리해서 결론을 내버린 일방적 진행은 유감"이라면서도 "비대위 구성은 당을 파국에서 구할 유일한 기회기 때문에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당권파 측에서 의견을 모은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례대표의 총사퇴와 관련, "비대위가 정상화될 수 있다면 그 안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며 "저는 죄인입니다. 어제 제가 무릎 꿇지 못한 것이 오늘 모두를 패배시켰습니다. 이 상황까지 오게 한 무능력의 죄에 대해 모든 매를 다 맞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