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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완료…'박근혜의 힘' 새누리 152석 단독과반 압승

기사입력 : 2012년04월12일 09:09

최종수정 : 2012년04월12일 10:51

- 민주당, 정권심판론 관철 실패…통합진보당 제3당으로 우뚝 서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이 11일 처리진 19대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52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19대총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걸리고 있는 3인의 여성대표들. 왼쪽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사진: 김학선 기자]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 4018만 1623명 중 2180만 5917명(투표율 54.3%)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25석을 포함해 모두 152석을 차지했다. 과반을 1석 웃도는 1당이자 단독과반을 차지한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21석을 포함해 127석,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6석을 포함해 13석,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5석, 기타 무소속은 3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은 새누리당이 42.77%로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36.37%, 통합진보당 10.31%, 자유선진당 3.24%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부 집권 말기에 치러진 선거에서 야당의 정권심판론이란 프레임을 '미래권력론'으로 대치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원맨쇼'를 펼치며 '박근혜 대세론'과 '선거의 여왕'으로서 '박근혜의 힘'을 재차 확인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충청과 강원은 물론, 10여 석까지 기대했던 부산·경남 등에서 새누리당에 완패했다. 민주당은 또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결성하며 여소야대를 꿈꿨지만 새누리당에 과반의석을 넘겨주면서 19대 국회의 정국주도권도 뺏기게 됐다.

야권연대는 새누리당의 단독 과반의석 확보에 따라 향후 민간인 불법사찰을 포함한 권력형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재재협상, 재벌개혁 등 경제민주화, 복지정책 등에서 일단 열세에 놓이게 됐다. 

통합진보당은 원내교섭단체에는 실패했으나 비례대표 6석을 포함 13석을 차지해 제3당으로 급부상했다. 진보정당 사상 최다의석수를 차지한 것으로 19대 국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5석에 그친 선진자유당은 충청권 맹주로서의 위상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통합진보당에도 뒤져 사실상 군소정당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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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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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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