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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전장을가다⑥일산서구] 김영선 VS 김현미 4년만에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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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지역 접전 펼쳐져 총선 결과 관심

19대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됐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권력을 누가 쥐느냐의 갈림길이다. 특히 여야가 전력을 기울여 사수하고자 하는 격전지들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전장(戰場)이다. 뉴스핌은 4·11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후보들이 맞붙은 수도권과 지방 각 10곳씩을 찾아 생생한 현장르포를 시작한다.<편집자주>

[뉴스핌=김지나 기자] 4·11 총선을 9일 앞둔 2일. 두 후보는 지칠세라 선거운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흔적이 역력했다. 일산 서구에 출마한 김영선 후보(새누리당)와 김현미 후보(민주통합당)가 주인공이다.

김영선 후보는 목발을 짚은 채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었다. 3주전쯤 야간에 선거운동을 하다 깨진 보도블럭을 잘못 디뎌 한 쪽 발에 깁스를 했기 때문이다.

상대편 김현미 후보는 목이 거의 쉬어있었다. 그는 18대 총선에서도 이 지역에서 김영선 후보와 맞붙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번 재도전에서 전열을 다듬고 있다.

일산·주엽·탄현·대화동을 축으로 하는 일산서구에선 새누리당 현역인 김영선 후보와 민주당 김현미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김영선 후보는 이번에 5선에 도전하는 중진의원. 15·16대 비례대표를 지낸 후 17·18대 연속 이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대편에서는 야권단일화로 탄력을 받은 민주당 김현미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그 역시 17대 당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의원을 지낸 후 18대에 김영선 의원과 맞붙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두 후보는 4년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여론조사에서는 접전을 벌이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 승부가 주목된다. 중앙일보-한국갤럽-엠브레인이 지난달 24~25일 지역구별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영선 의원이 28.2%, 김현미 전 의원이 3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 ‘조용한 스킨십’으로 5선에 도전

“아이구~ 다리는 어쩌다 다쳤대? 이렇게 중요할 때 다리를 다쳐서 어째...”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가는 곳마다 어르신들한테 이 같은 질문세례를 받았다. 

일산서구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가 목발을 짚고 어르신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김 후보는 고양시 덕이동 현충공원전시장과 일산 노인종합복지관을 잇따라 방문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구 현안에 대해 김 후보는 “고양 일산은 아파트는 많은데 재정자립도가 밑바닥”이라고 지적하며 GTX 설치 공약을 내놨다. 그는 “고양 일산은 교통시설을 개선하지 않으면 기업유치도 어렵다. 최소한의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그 안에서 주민들의 활동 공간도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밤 11시까지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스킨십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에서 만난 박모씨(75살)는 “당장은 투표할 생각도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뽑아주면 뭐하나. 공약을 (이행) 안 하는데. 공약에서 최소 60%는 해야지 10% 해놓고 큰소리 뻥뻥 치지않느냐”면서 정치권을 비판했다. 주변 동년배들의 여론에 대해선 “우린 다 여당”이라고 말했다.

최모씨(88살)는 “이렇게 잘 먹고 잘 살아진 게 어디야. 2040세대들은 (이번에) 바꿔보자고 한다지만 얼마나 더 잘 살려고 하는지...”라며 마뜩치 않아 했다.

◆ ‘MB정권 심판론‘으로 서민 가까이

같은 날, 추적추적 비가내리는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을 찾은 민주당 김현미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 활기찬 소통에 여념 없었다. “고맙습니다. 김현미입니다. 제가 2번 후보에요”

일산 서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현미 후보가 V자 표시를 해보이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김지나 기자]

평일 오후 실내체육관에는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은 후 집에 돌아갈 채비를 하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김 후보는 지나가는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김현미입니다”라며 꾸벅 인사했다. 한 노인은 웃으며 “네 잘 압니다”라면서 환영했다.

김현미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중산층과 서민경제 살리기’를 내걸었다. 특히 ‘MB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엔 승리할 것 같냐는 질문에 “끝까지 하는데 까지 해봐야죠”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김 후보는 “고양시는 중산층이 무너졌다”면서 “서민도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제가 지면 우리(야권)가 지는 것인 만큼 큰 책임이 달렸다”며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유권자들은 연령대를 기준으로 지지후보가 분명하게 갈렸다. 이 곳에서 만난 한 젊은 남성(27살)에게 지지하는 후보가 있냐고 묻자 선뜻 “김현미 후보”라고 답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싫어서다. 부모님은 여당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한 주부(53살)는 “그동안 지지해왔던 사람에게 투표하려 한다. 야당은 싫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야당의 강성도 싫고, 그들이 뭘 바꿀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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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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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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