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경제계 전문가패널 3차 설문조사 결과
[뉴스핌=함지현 기자] 우리나라 경제전문가들은 19대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SNS 상시선거운동에 대해선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재외국민투표에 대한 찬반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인들은 특히 선거에 대한 표현의 자유 확대와 홍보에 돈이 많이 드는 금권·관권선거로부터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어 SNS 상시선거운동 허용을 반기는 모습이다.
반면 재외국민투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참정권을 부여한다는 긍정적 의미와 부족한 투표소 및 복잡한 절차 등으로 큰 효과가 없을 거란 우려가 양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4·11총선 재외선거인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예상 재외선거권자 223만여 명의 5.57% 수준인 12만 여 명에 불과했다.
◆ SNS 상시선거운동 '환영' 29명(72.5%)
SNS 상시선거운동 허용에 대해선 설문에 응답한 40명의 패널 중 29명(매우긍정 7명 17%, 긍정 22명 55%)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10명(부정 6명 15%, 매우 부정 4명 10%)으로 집계됐고 1명(3%)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분야별로도 전체적으로 고른 호의가 나타났다.
증권 7명(전체응답자 8명 87%), 펀드 5명(전체응답자 9명 55%), 부동산 7명(전체응답자 7명 100%), 산업계 6명(전체응답자 9명 67%), 학계 4명(전체응 답자 7명 57%)이 SNS 상시선거운동 허용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 재외국민투표 긍정 18명(45%) VS 부정 20명(50%)
재외국민투표 실시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는 의견과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매우 긍정적 2명(5%), 긍정적 16명(40%), 부정적 16명(40%), 매우 부정적 4명(10%)으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 상황이다. 잘 모른다고 답한 전문가는 2 명(5%)이다.
특이한 점은 증권분야 전문가 중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7명(87%)으로 유독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반대로 학계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6명(부정 3 명 43%, 매우부정 3명 43%)으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다른 분야 전문가들은 대체로 분야별로도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분야는 긍정 4명(45%), 부정 5명(55%)으로 집계됐으며, 부동 산분야 역시 긍정 3명 (43%), 부정 3명(43%), 잘 모름 1명(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계에서는 긍정 3명(33%), 부정 5명(56%), 잘모름 1명(11%)으 로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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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