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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김석 삼성證 사장 '업무조정의 달인'

기사입력 : 2012년03월19일 13:15

최종수정 : 2012년03월19일 13:22

-관리의 삼성맨 연상...'펀' 경영 중시

 

[뉴스핌=고종민 기자] 김석 삼성증권 사장(사진)은 비서실 재무담당 임원, 구조본 구조조정팀장을 거친 '업무조정의 달인'으로 꼽힌다. 이른바 '관리의 삼성맨'을 연상케하는 빈틈없는 관리통으로 알려져있다. 

김 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79년 체이스맨하탄은행 서울지점에 입사, 투자금융 업무를 거친 뒤 1992년 체이스맨하탄은행 아시아지역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삼성과의 인연은 1994년 시작됐다. 그는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재무담당 이사로 입사해 1998년에는 삼성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팀 상무(구조조정팀장)로 재직했다. 당시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며 섬세하고 치밀한 업무조정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에는 삼성카드 영업본부 부사장(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신용카드 사태로 위기에 빠진 삼성카드는 김 사장의 투입으로 경영 정상화와 삼성캐피탈과 합병 등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글로벌IB역량은 2005년 삼성증권 IB사업본부 부사장(IB본부장)으로 이직하면서 더욱 인정을 받았다. 당시 김 사장은 "몇 건의 거래(Deal)의 성사가 중요하기 보다 얼마나 성공적으로 딜을 진행했느냐가 중요하다"며 "글로벌IB에 비해 부족한 역량은 글로벌 증권사들의 넓은 시야와 네크워크를 상황에 맞게 제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무리한 장미빛 전망을 지양하고 삼성증권의 중장기적인 글로벌IB로 계획을 그려온 것.

그의 역량은 2009년 삼성증권 홀세일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0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옛말처럼 드러났다. 삼성자산운용은 2007월 5월 '자산운용업계 1위'를 내준후 4년 동안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작년 7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의 1위 탈환으로 순위지도가 변했다.

김 사장은 2011년말 삼성증권의 지휘봉을 잡게된다. 눈 앞에 닥친 업무는 사업구조조정이다. 글로벌IB(홍콩법인 업무) 사업이 난항을 겪고있는데다 프라임브로커리지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사장은 현장과의 즐거운 소통을 강조한다. 자산운용 CEO시절에는 사내소통 블로그 ‘필통(Feel通)’으로 직원들과 교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조직문화관은 격식 없고 자유로운 대화와 함께 '재미(Fun)'를 추구한다는 것. 삼성증권 CEO로 부임한 직후에는 사내 직원커뮤니케이션 채널인 '행복마루'를 통해 좋아하는 걸그룹이 '티아라'라고 밝히는 등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즐기고 있다.

그는 함께하는 사회 공헌도 중시한다. 올해 초 삼성증권 사장 부임 후 들어온 축하 난은 직원들에게 경매로 분양하고 그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전달했다. 당시 김 석 사장 앞으로 도착한 축하 난은 모두 100여 개. 경매에는 직원 수백명이 참가했고 300만원 가량이 영등포 쪽방촌에 전달됐다. 아이디어는 김석 사장이 직접 냈다.

그는 스트레스 대처법으로 직원들에게 '가능한 땀으로 풀자'와 '많이 웃자' 고 권한다. 김 사장은 스트레스가 많거나 어려운 일을 당하면 주로 헬스클럽에서 운동으로 해결한다. 운동은 집중하다 보면 좋은 해결 방안이 떠오르기도 하고 묘수가 안 떠오르면 즐길 대상으로 안고 간다는 것.

김 사장은 와인매니아로도 잘 알려졌다. 다만 주량은 세지 않은 편이며 직원들에게도 '911'원칙', 즉 "9시까지 한 가지 술로 일차에 끝낼 것"을 권한다.


◇ 김석 삼성증권 사장

1954년 3월 6일 서울 生, 59세

<학력>

서울고 ('72) 서울대 법학 학사 (‘76)

<경력>

·92년      Chase Manhattan Asia Limited (홍콩) Risk Management 총책 (Managing Director)
·94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재무담당 이사
·98년      삼성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팀 상무 (구조조정팀長)
·04년      삼성카드 영업본부 부사장 (영업본부장)
·05년      삼성증권 IB사업본부 부사장 (IB본부장)
·09년      삼성증권 Wholesale총괄 부사장
·10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11년 12월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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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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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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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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