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튜더 브라운 사장 삼성전자 서초사옥 방문..일각에선 스카우트 가능성 제기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14일 비메모리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암(ARM)의 공동창업자와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듀더 브라운 ARM 사장(공동 창업자)의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사옥을 방문으로 이뤄졌다. 브라운 사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경 삼성사옥에서 1시간 30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엑시노스(삼성전자 자체 설계 모바일 중앙처리장치)로 자체 프로세서 코어 기술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브라운 사장 스카우트 가능성도 제기됐다. 브라운 사장이 올해 ARM에서 은퇴를 선언해서다.
특히 반도체 업계에서는 모바일 반도체 설계의 최강자인 암과 모바일 반도체 칩 제조의 최강자인 삼성전자의 두 핵심 인사의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암은 영국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로 휴대폰과 태블릿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프로세서 코어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 삼성전자·퀄컴·애플 등 주요 메이저 회사들은 암의 프로세스 코어 기술을 적용해 비메모리 반도체 칩을 제조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암의 프로세서 설계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제조함과 동시에 설계를 적용한 엑시노스로 점차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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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