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KDB산업은행이 상주와 영천간 고속도로 공사 프로젝트에 1조5200억원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금융 자문사로서 이번 프로젝트금융구조를 설계한 산업은행은 대표 주간사로 신한은행, 국민은행, 교보생명과 함께 총 민간조달자금 1조 8852억원중 타인자본 1조 5200억원에 대한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지난 1994년 민간투자사업 제도 시행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금융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영천상주고속도로(주)는 오는 5월 공사에 착수해 공사기간 5년이 지나는 2017년 4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서 영천시 북안면까지 총연장 93.96㎞에 달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후 30년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의 민간투자사업.
이번 컨소시엄에는 대표출자사인 대림산업을 비롯하여 시공능력 최상위권인 지에스건설, 대우건설을 포함한 총14개 건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개통시 수도권 및 충청∙강원권에서 영남권을 연결하는 최단축을 형성하여 물류비 절감과 경부고속도로 구미, 대구권의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며, 기존 5개 고속도로(경부, 청원상주, 중부내륙, 중앙, 대구포항) 및 건설중인 상주~영덕고속도로와 직접 연계돼 고속도로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은 지난 2006년 정부의 최소수입보장(MRG) 폐지 이후 금융권에서 재무투자자는 물론 대출참여에도 소극적 자세를 보임으로써 그동안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게 사실.
산업은행 PF센터 김원일 부행장은 "94년 민간투자사업 제도 시행 이후 역대 최대인 1조 5200억원의 상주~영천고속도로 사업에 총20개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대주단 구성을 통해 금융주선을 성사시켰다"며 "현재 금융주선 진행중인 인천~김포고속도로 사업의 금융조달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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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