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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추진력·감성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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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곽도흔 기자] 2011년 9월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중겸 사장은 지난 30여년을 국내외 건설과 플랜트 분야에서 매진한 산증인이자 최고 전문가다.

김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와 해병대를 거쳐 1976년 현대건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랐다.

2009년부터 2011년 5월까지는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일하면서 현대건설을 6년만에 다시 업계 1위로 올렸으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 수주를 활발히 하면서 사업 다변화에 물꼬를 텄다. 스타 CEO라는 명성도 얻었다.

김 사장은 저돌적인 추진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2009년 현대건설 사장 시절 UAE 원전 수주 때는 보름 이상을 현장에서 쪽잠을 자며 20~30년간 원전만을 지어온 베테랑 엔지니어들과 모든 시공 과정을 하나씩 검토했다고 한다.

특히 김 사장은 사자성어 '일사천리'를 연상케 하는 1472를 휴대폰 뒷자리로 쓰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그의 경영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그가 이끄는 동안 현대건설은 매출이 7조원에서 10조원대로 급성장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을 맡았을 때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배, 5배 가량 늘렸다.

김중겸 사장은 감성 경영 CEO로도 유명하다. 특히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대학들이 개설한 인문학 과정을 대부분 수료했다.

현대건설 시절에는 신입사원의 100%가 경제경영법학과 출신이었던 풍토에서 벗어나 10%의 신입사원을 인문사회계열 졸업생으로 뽑기도 했다.

또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주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추천할 만한 책을 소개하거나 음악을 권하기도 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하려면 노동집약적인 건설산업도 다양성과 소통, 자기계발을 중시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감성경영을 강조했다.

한전 사장에 취임한 김중겸 사장은 5개월간의 장고 끝에 올해 2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공익성 중심의 국내사업과 수익성, 고용재창출 중심의 해외사업이라는 양대 축을 근간으로 기술엔지니어링과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 보강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전담 인력도 구성해 관심을 모았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 사장 시절 ‘SNS 소통’에 일찌감치 눈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취임 후 글로벌 경쟁을 강조한 김 사장은 올초부터 해외 수주에 나섰다. 지난 1월31일 취임 후 첫 해외 수주에 성공해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발주한 600MW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

특히 한전이 따낸 600MW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에서 수주의 의미가 크다.

또 2월1일 캐나다 우라늄 개발회사인 스트라스모어(STM) 주식 약 14%를 인수하고 미국 와이오밍주 개스힐 우라늄 광산 4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은 개스힐 광산이 생산을 시작하는 2016년부터 20년간 연간 550t 수준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국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한전 해외매출 비중이 현재 3%대인 점을 보고 ‘내가 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며 “이 비중을 글로벌 최고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리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겸 사장의 ‘배구’ 사랑은 각별하다. 남다른 인연도 갖고 있다.

현대건설 시절에 수원 홈경기는 웬만하면 관전했고 간부들도 동행하면서 현대건설의 수원 홈 경기는 대단한 열기를 내뿜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김 사장의 열정과 헌신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는지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여자부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공교롭게 한전도 남자 프로배구 KEPCO45를 운영하고 있다. 홈구장도 현대건설과 같이 수원이다. KEPCO45는 올 시즌 4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김 사장의 응원으로 구단의 사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중겸 사장은 취임 후 첫 분기에 8622억원의 영업손실과 적자전환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전은 지난해 2조993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010년 1조3125억원 손실에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앞으로 그가 적자의 늪에 빠진 한전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

1950년 2월 3일 경북 상주 生, 63세

<학력>
· 휘문고 (‘69) 고려대 건축공학 학사 (‘76)
· 명지대 경영학 명예박사 (‘10)

<경력>
· 1976. 9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 1995. 1 ~ 1997.12   현대건설 이사대우
· 1998. 1 ~ 2002.2     현대건설 이사
· 2002. 3 ~ 2003.2     현대건설 상무
· 2003. 3 ~ 2006.4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본부장, 전무
· 2006. 4 ~ 2006.12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 본부장, 부사장
· 2007. 1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 2009. 3                     현대건설 사장
· 2010. 3                     한국주택협회 회장
· 2011. 9 ~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 2012. 1 ~                  제2대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조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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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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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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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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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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