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형인 이맹희씨에 이어 누나인 이숙희씨에게도 상속권 관련 피소를 당한 가운데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소송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929년생인 이인희 고문은 호암 이병철 회장의 장녀이자 맏이로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보다 나이가 두살이 많다.
한솔그룹은 28일 "지난 97년 계열분리로 상속문제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삼성가 맏이로 가정의 화합을 생각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인희 고문은 이건희 회장에 대한 애정이 있다"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삼성가 장녀인 이인희씨가 소송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나머지 남매 중 누가 추가 소송을 제기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도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인희 고문이 말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