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월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미국 시장은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로 분주한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이번주에만 8개의 회사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2012년은 바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최고의 기업공개 대상은 단연 수요일께 IPO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이다.
마켓워치는 페이스북 외에도 연초에만 17개의 회사가 IPO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연간으로는 228개의 회사가 IPO에 나설 것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00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이와 같은 기업공개 열풍이 시장상황 호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조지타운 대학 경영학과의 리나 애가월 교수는 "시장 상황이 지난 몇 달간에 비해 나아졌다"며 "기업들이 IPO에 나서기에 적기"라고 최근의 IPO 열풍을 진단했다.
최근 기업공개를 실시한 기업들이 향상된 성과를 내놓고 있는 것도 기업공개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2년간 기업공개를 실시한 회사들의 성과를 보여주는 FTSE 르네상스 지수가 지난 1년동안 11%나 향상된 것. 이는 같은기간 S&P 500 지수가 5% 상승한 것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개별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 상장된 인터넷 기반 재해보험 회사인 가이드와이어 소프트웨어는 거래를 시작한 이래 3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암 치료 연구 회사인 베라스템의 주가도 10% 뛰었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상장을 실시한 회사들이다.
이번주에는 인터넷 보안 서비스 업체인 AVG, 헬스케어 IT 서비스업체인 그린웨이 메디컬 테크놀로지, 자원 관련 업체인 플래티넘 에너지 솔루션스 등의 회사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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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