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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街, 신용분석 강화...'차별화 or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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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지서 기자] '회사채 인수제도' 개편과 함께 증권업계가 신용분석을 강화하고 나섰다. 그간 발행 시장에서 별다른 힘을 보여주지 못했던 증권사들이 '제 목소리 내기'에 나서고 있는 것.

다만 신용분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만큼 증권가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IB시장 역시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차별화와 집중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신용분석...회사채 발행의 기본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투자증권은 'Fixed Income 분석'팀을 신설해 업계 최초로 채권리서치 팀을 선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의 신용분석(크레딧분석) 애널리스트는 6명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신용분석 강화 움직임은 최근 회사채 인수제도 개편과 맞물려 각 증권사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 증권사에겐 남의 이야기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5명의 크레딧 애널리스트가 소속돼 우리투자증권의 뒤를 잇고 있으며, 동양증권 4명, 대우증권과 한화증권 그리고 동부증권이 3명씩 배치하고 있다. 그밖에 증권사는 크레딧 담당 애널리스트가 전무하거나 1~2명에 불과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

한 중소형 증권사의 IB본부장은 "중소형사 크레딧 애널리스트은 시장분석과 겸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회사채 시장을 선점하려는 곳이 아니라면 크레딧 애널리스트를 별도로 두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인력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한 투자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IB에 역점을 두고있는 증권사들에겐 인수제도 개편으로 인해 신용분석 강화는 필요충분 조건이 됐다. 우리투자증권이 FI분석 팀을 신설한 것도 IB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도 개편으로 기업실사가 의무화된데다 주관사인 증권사가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도 더욱 늘어났다"며 "신용분석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본 중 기본인만큼 크레딧 애널리스트 확보 없이는 증권사들이 허수아비 주관사라는 오명을 걷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익부 빈익빈...양극화 넘어 차별화로

시장 전문가들은 회사채 제도개편이 국내 채권시장의 선진화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두루뭉술하게 진행되던 증권신고 절차나 기업실사 등이 투명하게 진행됨에 따라 각 증권사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원석 에프앤자산평가 대표는 "증권사가 제대로된 IB경쟁력을 갖추려면 신용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한다"며 "크레딧 스프레드의 변화까지 분석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에서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중소형사와 대형사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A증권사 IB본부장은 "현실적으로 국내 회사채 시장이 증권사의 수익구조에 크게 보탬이 되는 시장은 아니지만 중소형사 입장에서는 그나마 먹을거리가 줄어드는 셈"이라며 "회사채를 비롯한 IB시장에서 중소형사가 특색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 선진화를 위해선 증권사마다의 역할을 명확히 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회사채의 경우 발행역량이 뛰어난 증권사와 매매역량이 뛰어난 증권사가 각각의 색깔을 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 대표는 "자본확충이 여의치 않은 중형사에게 더욱 어려운 상황임은 사실"이라며 "다만 리서치를 비롯한 베이스 구축이 잘 된 하우스는 발행을, 리테일에 집중도가 좋은 하우스는 매매중계를 맡으면 시너지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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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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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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