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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갤럭시 노트’ 효과…국내 휴대폰 장악

기사입력 : 2012년01월04일 09:29

최종수정 : 2012년01월04일 09:50

하루 1만대 개통, 작년 M/S 53% 기록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에 힘입어 국내 휴대폰 시장 입지를 굳히고 있다. LTE 시장도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리며 당분간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1년 국내 휴대폰 판매 실적에 따르면 단말기(일반, 스마트, 노트 포함)는 지난해 1300만대 이상 판매, 점유율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가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하반기 LTE, 노트 등이 가세하면서 탄탄한 라입업을 형성한 것이 상승세를 주도한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말 출시한 갤럭시 노트.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는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LTE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갤럭시 노트는 한 달만에 25만대를 판매(공급 기준)했으며 최근 국내 LTE폰 중 처음으로 일 개통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다. LTE폰 가운데 일 개통량 1만대를 돌파한 제품이 없다는 점도 노트의 파워를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이 같은 갤럭시 노트 판매 상승세는 판매 접점에서 마진 위주로 권매되는 대부분 4G 제품들과 달리 출고가 90만원 후반대 최고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과 10월 출시된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가 뒤를 든든히 바치고 있다.  12월 말까지 각각 40만대, 65만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 LTE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를 기반으로 지난해 LTE폰 판매 130만대로 점유율 60% 이상의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3G 스마트폰 진영에서는 여전히 갤럭시S2의 존재감이 크다. 지난해 4월 말 출시된 갤럭시S2는 출시 1개월만에 100만대, 2개월 200만대 등 기존 갤럭시S 대비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삼성전자 실적에 확실한 ‘효자’로 자리 잡았다.

12월까지 누적 판매 480만대를 돌파하고 출시 8개월이 지났음에도 12월에 40만대를 판매하며 3G 스마트폰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휴대폰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갤럭시 노트는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하며 올해도 돌풍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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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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