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여야가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키로 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그나마 맘편하게 밤샘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김정일 사망이 가지고 온 의외의 선물인 셈이다.
20일 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가 정상가동에 들어가 국회예결위원회의 계수조정소위원회도 오후 6시부터 속개된다.
이날 오전 한나라당의 황우여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경제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법안과 예산 심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한 후 여야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
재정부 관계자는 "김정일이 사망한데다 준예산으로 인해 신무기 도입 등 방위력 증강을 위한 사업비가 집행되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 보면 끔찍했다"며 "여야의 합의가 지켜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그나마 맘편하게 밤샘작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정부에서는 이미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에 대한 검토를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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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