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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의 힘', KT 숙원과제들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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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프라이스·2G 종료 등 올해 ‘유종의 미’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석채와 최시중, 최시중과 이석채가 사진속 모습처럼 정답게 손을 잡았나.
 
그동안 와이브로 4G 요금제, 2G 종료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 지연으로 나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던  KT가 최근 방통위의 조건부 2G종료승인을 계기로 차후 양 기관이 더욱  금술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이동통신업계 안팎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들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던 KT와 방통위가 2G 종료로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 10일 명동에서 열린 NFC존 선포식에서 이석채 KT 회장(왼쪽)과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환한 표정으로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KT와 방통위는 올해 초부터 이동통신 품질문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주파수 경매제 등 전반적인 통신정책에서 다소 거리를 두는 견해를 서로 내비쳤다.

과거 정보통신부 장관직을 역임했던 이석채 KT 회장은 간혹 공격적으로  방통위의 정책편향성을 지적하는 등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통신요금 인하 등 현안 사안에 대해 방통위의 허술함을 공식석상에서 지적하는가 하면 정부가 애플 아이폰의 국내도입을 지연시키면서 삼성전자에 도움이 됐다는 울림이 깊은 묘한 발언도 던져 주변을 긴장시켰다.

더구나  이 회장이 전문가적 행정통의 입장에서 현 정부의 통신정책에  거리를 두는 주장을 펼 때는 양 기관간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는 게 이통업계내 시각이다.

방통위도  이 회장이 정부 정책에 다른 목소리를 낼때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대립각을 종종 세웠다.
 
이 회장이 지난 4월 제주도 와이브로 협약식에서 방통위가 조사한 통화품질에 문제점을 제기하자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해명을 하며 유감을 표시한 게 한 사례다.

당시 방통위 이용자보호국 간부는 “이런 사업(통화품질 조사)을 할 때는 모든 사업자와 의견을 모아서 한다. 만에 하나라도 KT가 문제점을 개진한다면 심히 유감스런 일”이라며 “아무래도 KT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착오가 있었던 듯하다”고 모질게 지적했다.

이 밖에 10월 초 출시 예정이던 와이브로 4G 요금제도 LTE 등에 밀려 승인 지연됐고 공정가격 표시제인 페어프라이스 역시 방통위는 시큰둥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일부 여론 및 소비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합리성'을 내세워 방통위가 얼마전 KT  2G 종료를 매듭짓자,  그것도 최 위원장이 캐스팅 보팅을 KT측으로 행사하자  업계내에서는 양 최고 책임자(기관)의  관계에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KT경쟁사들은 은근히 걱정하기도 한다.

이석채 회장은 그동안 현 정부의 입각제의설이나 내년 총선의 여당 출마종용설등이 나돌 만큼  과거 정부는 물론 현 정부에서도 비중이 큰 관료출신 성공한 CEO다.  최시중 위원장은 사실 이명박 대통령의 또 하나의 '대(對)언론 입'이다.  양 인의 무게감이 결코 가볍지 않다.

KT안팎에서는 이번 2G 조건부 종료도 이 회장의 '힘과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일단 방통위의 조건을 맞춘 이 회장의 추진력 자체도 그 힘의 일환으로 평가한다.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KT 2G 종료에 대해 소비자 권리 측면과 사업 추진이라는 의견이 공방을 벌이며 찬성 2명, 반대 2명으로 갈렸다. 여기서 최 위원장이  찬성표를 던지며 조건부 승인을 내걸었다.

이석채 회장으로서는 이번 2G 종료 승인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올해 주춤했던 실적 반등의 기회도 잡았다. 무엇보다 방통위와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향후 사업 전략의 시너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승인 지연 등으로 인해 갈등을 보인 KT와 방통위가 이번 2G 종료 승인을 기점으로 화해무드가 조성된 것 같다”며 “LTE 승인 절차도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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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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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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