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합병 2년차 KT, 이석채 ‘매직’ 효과는?

기사입력 : 2011년05월25일 11:18

최종수정 : 2011년05월25일 11: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제한데이터·아이폰 의존도 해결이 관건

[뉴스핌=배군득 기자] KT가 지난 2009년 6월 KTF와 합병 후 2년차를 맞았다. 합병을 주도한 KT 이석채(사진) 회장은 역발상과 아이폰 도입으로 KT의 공신력을 한번에 끌어 올리는 ‘매직’을 실현시켰다.

그런 그가 합병 2년째를 맞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데이터 과부하, 아이폰 의존도 상승, 킬러 콘텐츠 발굴 부재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한 것이다. 당장 2년간 성과만 본다면 눈부신 성적표를 끌어 안았지만 앞으로의 KT는 가시밭길의 연속인 셈이다.

취임 후 줄곧 KT 성장을 도모한 이석채 회장이 최근 처한 위기상황을 어떤 전략으로 극복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통신 시장 상황에서 이석채 회장은 어떠한 ‘매직’으로 난관을 헤쳐 나갈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의 행보는 지난 2009년 6월 합병당시와 2010년 1월 년간 계획 발표, 그해 6월 합병 1주년, 올해 1월 년간 계획 등을 거치며 KT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거침 없던 그의 행보는 지난해 6월 합병 1주년을 기점으로 다소 수그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이 여전히 전체 KT 스마트폰 라인업의 70%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매출 쏠림 현상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아이폰4와 아이패드, 아이패드2를 잇따라 출시했지만 아이폰3GS와 같은 초기 열풍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모토로라, HTC 등 제조사 단말기 라인업의 다양화 역시 시장서 참패를 맛봤다.

지난해 8월에는 경쟁사인 SK텔레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데 대해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현재는 폐지론에 힘을 싣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이 회장이 합병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와이브로 사업은 어느 정도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3W(와이브로, 와이파이, WCDMA)로 전국 커버리지와 망 과부하를 해결하는 대안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이석채 회장이 합병 2년차를 맞는 KT에서 마땅히 내놓을 카드가 없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년간 계획을 보더라도 지난해 20조원 달성 등 적극적인 포부보다는 ‘고객 만족’이라는 단촐한 비전을 내놨다.

대기업 수준에서 고객 만족을 년간 계획의 핵심으로 발표하는 것에 대해 ‘아이템이 바닥 난 것 아니냐’는 업계의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이 2년간 KT에서 이룬 실적은 지난 수년간 이루지 못한 성과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아이폰 도입, 무제한 요금제 등은 이 회장이 자충수를 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합병 2년차에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 회장이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터와 모바일 오피스, 와이브로 사업 등이 향후 주축 사업이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