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이건희 회장의 올해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혁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기론'의 돌파해법은 역시 '새로운 도전'

[뉴스핌=문형민 기자] 오는 12월 예정인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는 위기를 돌파할 혁신 능력이 키워드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이후 줄곧 '위기'와 '내부개혁'을 강조하며, 시장지배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의 사장단 인사평가 기준은 통상 크게 네 가지다. 작년 대비 실적 향상 정도와 내부 혁신성과, 주가 추이, 사내 인사관리와 S급 인재 영입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가운데 올해는 '혁신 능력'을 중시할 것을 시사하는 인사가 지난 25일 단행됐다.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장으로,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석유화학 후임 사장에  내정한 것. 

이건희 회장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인사에서 주목받은 것은 윤순봉 사장이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CEO를 맡은 전문경영인이다. 의료분야 경험이 전혀 없으나 삼성병원과 그룹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사업에서 계열사간 협력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긴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994년 개원한 이후 17년간 보호자·기다림·촌지 등을 없애는 3무(無)와 장례문화 개선 등 여러가지 혁신 변화를 주도해왔지만 현시점에서 또 한번 재도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 '혁신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그룹 내에서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는 윤 사장이 투입됐다는 얘기다. 

이건희 회장은 특유의 '위기론'으로 조직을 긴장감을 불어넣고,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하기 시작하며 이 회장은 "전자 회사가 아닌 회사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며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금같이 해서는 안 된다"며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하고 앞을 보고 달려가야 한다"고 분위기 쇄신과 분발을 촉구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장단 인사에서도 젊고 혁신적인 부사장들이 대거 사장으로 발탁됐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애플과의 특허소송, 치열한 시장경쟁 등을 감안할 때 올해도 혁신 성과에 높은 비중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올해 이례적인 연중 인사를 거듭하며, 이미 인사에서도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삼성테크윈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내부 비리가 적발되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을 대거 물갈이했다. 아울러 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계열사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진단팀장과 인사 및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인사지원팀장도 교체했다.

이어 7월에는 실적 악화의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을 전보하고, LCD와 반도체 등 부품사업을 통합한 DS(디바이스 솔루션)사업총괄을 신설하며 권오현 사장을 전진배치했다.

이번 윤순봉 사장과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발령은 3번째 수시 인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