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달 말부터 서울 서초지구를 시작으로 보금자리 임대주택이 본격 공급된다.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공분양이 아닌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국토해양부는 이달 말부터 서초 지구 10년·분납형 임대주택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영구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 10년·분납형 임대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중으로 4847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서초지구 A4블록에서는 10년 임대 202가구, 분납형 임대 222가구 등 전체 424가구의 임대주택 본청약이 실시된다.
10년 임대는 임대의무기간 10년 후 분양 전환할 수 있고, 분납형 임대는 입주 시 집값 일부만 내고 살다가 입주 후 단계적으로 잔여분납금을 내고 10년 후 소유권을 이전받는 방식이다.
토지임대부주택 358가구도 함께 공급된다. 토지임대부주택은 아파트를 분양받지만, 토지는 임대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매달 토지 임대료를 시행사에 내야 한다. 단 건물만 사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달 말부터 의왕포일 지구에서 국민임대 840가구, 성남중동3지구에서 국민임대 127가구 등을 모집한다. 인천 가정 3블록에서는 국민임대 1525가구의 대규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지방권에서도 부산 범천 1블록에서 국민임대 533가구, 삼척 도계 1블록에서 10년 임대 280가구의 본청약이 예정돼 있는 등 전체 2399가구 임대주택이 올해 중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주택의 시장공급이 본격화되면 무주택 서민들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어, 수도권 전·월세 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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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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