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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여성분은 오지마세요", 남성만 찾는 곳?

기사입력 : 2011년10월06일 14:59

최종수정 : 2011년10월06일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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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강남점, 7일 남성복 전용관 열어

[뉴스핌=손희정 기자] 백화점이나 로드숍 등에서 여성복 전문 매장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남성전용 단독매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남성들이 패션과 쇼핑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전문 매장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남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7일 강남점 6층에 국내 최대 최고의 남성 토탈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새롭게 오픈한다.

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자리한 남성전문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층을 오르자마자 밟게 되는 대리석 바닥이 눈에 띈다. 깔끔한 스퀘어 무늬로 짜여진 바닥이 마치 1층에 마련된 매장 입구에 들어선 느낌이다. 

맨즈컬렉션 매장 전경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프리 허치슨이 맡은 인테리어 덕분인지 브라운 계통의 실내마감재와 메탈장식은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6층에 오르자마자 눈이 익숙한 버버리, 구찌,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찾아보기 힘든 조르지오 아르마니 블랙 라벨, 랄프로렌 블랙·블루 라벨 매장도 입점해 품격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개성 있고 신선한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며 논 편집숍까지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군들이 준비돼 있었다. 남성전용 쇼핑공간으로 마련된 4800㎡(1450평)에는 총 15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된 상태다.   

맨온더분 매장

6층 가운데를 중심으로 모여든 110평 규모의 맨즈컬렉션 매장에는 ISAIA, INCOTEX, BELVEST 등 해외 유명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었다. 브랜드밸류는 상당히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값비싼 제품에 일반 직장인 남성들의 수요가 어느 정도 발생할지는 의문이다. 잡화 편집숍 입구에 전시된 가방 가격을 살펴보니 200만원대를 훌쩍 넘는다.

가격부담이 조금 되는 점은 사실이지만, 의류에서부터 가방과 벨트, 라이터, 안경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전문관다운 최고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이번 남성전문관 오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편집숍이다. 맨온더분, 분더숍 등 편집숍에서는 패션의류에서부터 신발, 문구, 전자제품, 음반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맨 온 더 분' 매장을 들어서니, 입구에 해골가득 담긴 인테리어를 비롯해 카메라와 전자기기, 한쪽 벽에 부착된 마련된 헤드셋과 CD플레이어 등 자유분방하면서 독특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매장 관계자는 "인테리어는 6개월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매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쇼핑하다 지친 남성들을 위한 편의공간도 잊지 않고 마련했다. 버버리 매장 앞쪽으로 '베키아누보' 카페가 들어서있다. 커피에서 음료, 케이크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었다.

카페 중앙에 설치한 스크린과 테이블 옆에 마련된 서적, 안락한 쇼파는 쇼핑 후 휴식을 즐기기 충분했다. 커피를 포함한 전체 가격대는 7000원대 후반에서 1만원대까지다.

김우열 신세계 강남점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뭘 먹을까, 뭘 살까를 고민할 때 강남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남성들의 취미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액티브하고 신선한 매장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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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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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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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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