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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애플 소송戰] 애플, 삼성을 두려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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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안드로이드진영의 대표주자 삼성을 겨냥

올해 초 시작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양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독일, 일본 등 9개국에 걸쳐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하반기부터 이들 소송의 결과에 윤곽이 나오는 만큼 양사는 이번 소송에서 패할 경우 치명적인 손실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뉴스핌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 소송을 벌여야 했던 이유와 과정, 향후 전망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문형민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 전쟁이 벌써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애플이 지난 4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한국, 독일, 네델란드, 호주 등 9개국에서 20건이 양사가 맞붙었다.

IT업계에서는 애플이 삼성을 소송 상대로 삼은 이유를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애플은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전환되는 데 선두주자였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애플의 스마트폰은 '모바일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했다.

하지만 기존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 노키아, HTC 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에 맞서 이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뭉쳤다. 스마트폰에 태블릿PC까지 가세하며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은 사실상 전쟁 상태로 접어들었다.

안드로이드 진영 중에서도 삼성의 추격은 놀라웠다. 실제로 작년에 5%에 머물렀던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지난 2분기에는 17.5%까지 증가해 애플(18.5%)을 바짝 뒤쫓았다. 삼성의 선전에 힘입어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의 점유율은 47.7%로 애플을 압도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PC에서도 삼성은 아이패드의 대항마 갤럭시탭을 출시하면서 애플의 아성에 도전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갤럭스탭은 시장점유율 17%를 차지하며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93%에서 73%로 끌어내렸다.

삼성은 애플이 가지지 못한 반도체, LCD 등 부품도 병행한다. 애플은 올 1분기 삼성전자에서 2조 1450억원 어치에 이르는 반도체와 LCD패널을 구입했다. 삼성전자 매출액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도 5.8%에 달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이라는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4월 21일 서초사옥으로 출근을 시작하며 기자들과 만나 "못이 튀어나오면 때리려는 원리"라고 애플의 소송 이유를 해석했다. 그는 "애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와 관계없는 전자회사가 아닌 회사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의 견제구는 소송 초반전 효과를 봤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S의 판매가 금지되며 삼성에 상처를 입힌 것이다.

애플은 삼성에 이어 안드로이드 진영의 HTC, RIM 등에 대해서도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을 공격할수록 제조사들은 자체 OS를 만드는 형식으로 안드로이드를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다수의 제조사가 참여하는 힘으로 버티던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이탈자가 늘어나는 것을 애플이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구글은 자사 특허를 안드로이드 진영에 적극 양도하면서 '반(反) 애플'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 등 제조사들도 자체 OS를 개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해체를 바라지는 않는 상황이다.

애플의 삼성 상대 특허 소송에는 또다른 특징이 있다. 앞서 세계적 IT기업들의 특허소송은 주로 제품의 기능을 놓고 벌어졌다. 그러나 애플은 삼성을 상대로 제품의 전반적인 스타일(트레이드 드레스), 사용자환경(UI), 아이콘, 심지어 포장까지 베꼈다는 주장을 폈다.

이는 애플이 삼성 제품을 '카피캣(Copycat 짝퉁)'으로 격하시키고 삼성의 이미지에 흠집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 사이의 부품가격을 둘러싼 갈등이 특허 소송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보급형 아이폰을 내놓으려는 애플이 부품업체들에게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했지만 최대부품업체인 삼성전자가 이를 거부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 공급하는 부품단가를 낮추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LCD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게돼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가격이 하락하면 삼성의 갤럭스S와 갤럭시탭의 가격경쟁력도 위협받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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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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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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