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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ㆍLG전자株,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영향은

기사입력 : 2011년08월16일 10:18

최종수정 : 2011년08월16일 10:18

[뉴스핌=양창균 기자] 모바일 운영체제(OS) 공급자였던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를 계기로 휴대폰 제조사업에 본격 뛰어 든다.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내 휴대폰업계에도 경쟁구도의 변화등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도 불구하고 주요 휴대폰 메이커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증시의 반등추세에 따른 주가 긍정적 영향도 있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의 분위기만 놓고 보면 구글의 모토로라 휴대폰 인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즉각적인 악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 반응은 신중한 편이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의 변화구도를 바로 점치기에는 시간적으로 이르다는 판단아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구글은 15일(현지시간)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모토로라 주식을 12일자 종가에 63%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40달러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이러한 소식으로 국내 휴대폰 주요 메이커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영향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일단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나 LG전자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MS등의 안드로이드 특허공세를 방어하고 지킬 수 있는 계기로 발전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당장은 구글이 삼성전자나 LG전자 그리고 HTC등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중인 휴대폰제조사들을 자극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리스크요인으로 변질 될 소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긍정적인 시각은 이렇다.

이번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사전에 삼성전자나 LG전자에 통보, 지지를 얻었다는 것이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특허료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등 현재 안드로이드 휴대폰 제조사들의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나 LG전자 주가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삼성전자에는 긍정직인 평가를 내리면서 LG전자에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경우 우월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LG전자는 일단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3% 가까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LG전자 주가는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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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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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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